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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그린피스 Q&A]현 긴급사태에 대한 질의

본 글은 3월18일 그린피스 홈페이지에 실린 Q&A를 ‘rebecca’님께서 번역해 주신 것입니다.
원문은 하단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http://www.greenpeace.org/international/en/campaigns/nuclear/safety/accidents/Fukushima-nuclear-disaster/QA-on-Nuclear-Power-and-Climate-Change/ 


<현 긴급사태에 대한 질의 Questions on the current crisis>






Q: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관련해서 그린피스의 입장은 무엇인가?



사태가 터진 이후 줄곧 우리의 관심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상황을 통제하려고 애쓰고 있는 용감한 일본 시민과 원자력산업 노무자들의 안전에 머물러 있었다. 그동안 더 큰 파국을 막기 위한 시간과의 피나는 싸움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최악의 상황만큼은 피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사태는 원자력이란 본질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전세계적으로 원자로는 불결하고 위험한 전원電源이며, 부실 관리, 설계 결함, 자연재해 등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문제들이 갖는 잠재적이나 치명적인 위험에 대해 항구적인 취약성을 내재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전세계 원자로의 단계적 폐쇄와 새 상업 원자로 건설의 종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원자력 대신 환경적으로 건전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감당 가능하고 또 신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자원에 투자해야 한다.





 


Q: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떤 것인가, 앞으로 얼마나 더 악화될 수 있는가?



현재로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일본 당국이 극히 일부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 2, 3호기에서 냉각시스템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으면 원자로 노심이 더 손상되어 노심용해를 불러올 것이다. 현재 2, 3호기의 격납용기가 손상을 입은 상태인데, 이는 방사능이 바깥으로 쉽게 방출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음을 뜻한다.



노심 손상이 국부적이고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방사능은 격납용기 내부에만 축적될 수도 있다. 방사능 물질 중 일부가 원자로 건물 내에 ‘응집’될 수 있으나, 또 다른 일부는 원자로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방사능을 바깥으로 배출(vent)하도록 만들 것이다.



원자로 3, 4호기의 폐연료봉들도 손상되었고 앞서 발생했던 화재와 (수소)폭발로 인해 냉각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원자로 5, 6호기의 폐연료봉 수조 내의 온도 또한 상승 중에 있다. 폐연료봉의 냉각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으면 추가 폭발, 심지어는 폐연료봉의 용해가 벌어질 수도 있는데 이는 (폐연료봉은 격납용기가 따로 없이 수조에만 있으므로) 엄청난 량의 방사능 물질이 바깥으로 방출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Q: 하지만 현재 상황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인 듯하다, 더 나빠질 수도 있는가?



상황이 통제 국면에 온 건 아직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 가장 극심한 재앙만큼은 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진 직후 자동차단된 원자로 세 곳의 냉각시스템이 전부 심각한 결함이 있다. 원자로 노심은 연료봉의 추가 용해와 방사능 방출을 막기 위해 늘 냉각되어 있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여섯 군데 모두(지진 직후 자동차단 됐던 세 곳과 계속 가동중이었던 세 곳) 폐연료봉 수조가 냉각기능을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이들 수조는 방대한 분량의 엄청난 방사성 물질을 담고 있으므로, 오랜 시간 냉각되어 있지 않으면 방사성 연료봉의 폭발과 용해가 일어날 수 있고 이는 심각한 방사능 방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Q: 수조 내의 폐연료봉이 왜 문제인가?




폐연료봉 수조에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업다. 온도가 상승해 연료봉이 과열되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온도가 더 상승하면서 동시에 연료봉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Q: 최선의 시나리오는 어떤 것인가?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들이 어떤 상태가 되어야 염려스러운 단계는 넘어섰다고 판단할 수 있는가?



전 원자로와 폐연료봉 수조에 냉각시스템이 복구되기만 하면 더 이상의 재앙은 면했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상황을 완전 통제 상태에 두고 원전에서 어떤 방사능 방출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앞으로 몇 주는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 현재 원자로 두 곳의 격납용기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폐연료봉 수조 역시 앞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바깥 환경에 완전 노출됐기 때문이다.



사고 지점은 앞으로 장기간에 걸친 결함 개선, 주의, 관리가 필요해질 것이고, 지역 주민과 환경에도 지속적인 위협이 될 것이다.





 


Q: 그동안 방출된 방사선 총량에 대해 일본 당국이 투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는가?



관련 정보가 그리 많지 않다. 일본전력TEPCO이나 일본원자력산업안전청 모두 각 대피소에서의 방사선 측정 결과를 웹싸이트에 공시하고는 있다. 후쿠시마 부근의 방사선 준위가 어느 정도라는 지침은 되나 현재까지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이 얼마 만큼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충분하지 못하다.



문제는 투명성 여부만이 아니라 일본 당국도 아직 상당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전 현장의 모니터링 시스템 중 일부는 작동 불능 상태인데다, 적합한 측정을 시행하기에는 현장에서의 방사선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





 


Q: 일본 원자로들은 내진耐震 설계되어 있지 않나?



일본은 규정상 원전이 일정 규모의 지진에 견뎌낼 수 있도록 디자인,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원전 건물, 부속장비과 기계설비가 소위 “극 설계 지진(extreme design earthquake, S2)” 수준까지 지진에 의해 어떤 손상도 입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일본 현대사상 지난 3월 11일의 규모를 뛰어넘는 지진도 얼마든지 있었다는 점이다.



늘 왕성히 가동중이어야 한다는 점 외에도 원자로들을 자연재해 앞에 극히 취약하도록 만드는 또 다른 요인들이 존재한다. 경수원자로(오늘날 전지구적으로 가동 중에 있는 원자로들 가운데 대부분, 442기 중 361기)의 가장 큰 취약점 중 하나가 전력 공급을 언제든 상실당할 위험, 그렇게 되면 냉각기와 기타 원자로 통제시스템에 급작스런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위험이다. 이번 후쿠시마 사태 역시 쓰나미로 인해 원전이 침수되면서 똑같은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거의 사고에 가까운 시스템 장애가 그동안 다수 일어난 바 있다(최근 것으로는 2006년 스웨덴 포스마크(Forsmark)에서의 사고가 가장 심각했다).






 


Q: 어떤 점에서 후쿠시마 사고가 체르노빌 사고에 견줄 만하다고 생각하는가?



3월 17일 현재 후쿠시마는, 방사능 방출량이나 보건, 환경에 미칠 영향 등과 관련해서 여전히 체르노빌보다는 덜 심각한 케이스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1979년 쓰리마일 섬(Three Mile Island)에서 있었던 사고 정도는 뛰어넘었는데, 원자로 2기의 격납용기가 손상됐고 4호기에서는 폐연료봉 수조에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됐기 때문이다. 소개 규모로 보나 기타 주민 보호 조치들로 보나 이번 후쿠시마 사태는 체르노빌을 제외하고 이제껏 있었던 원전 사고를 전부 뛰어넘은 수준이다.



물론 그러한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상황은 앞으로 더 악화될 수 있고, 방대한 분량의 방사능이 방출될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실제로 닥친다 해도 방사성 구름이 체르노빌 사태때처럼 대륙 전체를 건너 몇 천 마일을 이동하지 않고 단 몇 백 킬로미터 반경 안에 응집되어 머무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Questions on the current crisis
 


Q: What is the Greenpeace position on the crisis at Fukushima?


Since this crisis began, our thoughts have been with the people of Japan and the nuclear industry workers who are heroically risking their lives attempting to control the situation. It has been a race against time to avoid an even greater catastrophe, and we still hope that the worst can be avoided.


Once again this shows us that nuclear power is inherently unsafe. Nuclear reactors are a dirty and dangerous power source, and will always be vulnerable to the potentially deadly combination of human error, design failure and natural disaster. Greenpeace is calling for the phase out of reactors around the world, an end to construction of new commercial nuclear reactors. Governments should instead invest in renewable energy resources that are not only environmentally sound but also affordable and reliable.
 


Q: What is the worst-case scenario – how bad can this get?


It’s difficult to give a definite answer to this, because of the limited information available from Japan’s authorities.


If cooling is not properly restored in Fukushima 1/Daiichi units 1, 2 and 3 this will lead to further damaging of the reactor core and a core meltdown. The reactor containment of units 2 and 3 are believed to be have been damaged, which means that radioactivity can easily enter the environment.


If damage to the core is limited and an explosion can be avoided, radioactivity can accumulate inside the containment. A part of the radioactive material will ‘condense’ inside the reactor building, but another part will cause a buildup of pressure forcing the operators to vent radioactivity into the environment.


The spent fuel pools of unit 3 and 4 are damaged and lost cooling capacity due to earlier fires and explosions. Also, the temperature in spent fuel pools of unit 5 and 6 are increasing. If the cooling of the spent fuel is not restored this could lead to explosions and even a meltdown of the spent fuel with the risk of massive radioactive releases. The spent fuel pools are not protected by any containment.


 


Q: But the current situation seems to be stabilising, could it get worse?


The situation is not yet under control, but we are hopeful that as time passes, measures are being put in place to avert catastrophe. There are serious problems with cooling of the three reactors that were shut down after the earthquake. Reactor cores need to be cooled continuously to prevent further meltdown of the fuel rods and potential radioactive releases. Another problem are the spent fuel pools of all six reactors at Fukushima 1/Daiichi: the three in the reactors that were operating during the earthquake and three in reactors that were not. These pools contain large amounts of highly radioactive material and if not cooled for a longer period of time, explosions and melting of the radioactive fuel rods can occur, potentially leading to serious radioactive releases.


 


Q: What about the spent fuel rods in the pools?



Not much is known about how radioactive material released from the spent fuel pool will spread. If temperature rises and the fuel rods overheat explosions can take place. When the temperature raises further the fuel rods can catch fire spontaneously.


 


Q: What is the best-case scenario? At what point can we stop worrying about the state of the reactors at Fukushima?


If cooling is restored to all of the reactors and spent fuel pools a further disaster can be avoided. It might take weeks to get the situation completely under control, and to end all radioactive releases from the plants, since there is suspected damage to the containment of two reactors and the spent fuel pools are in direct contact with the environment due to earlier explosions.


This site will require very long term remediation and care and maintenance, it will continue to pose a threat to local people and the environment.


 


Q: Do you believe that Japanese authorities are being transparent about the amount of radiation already released?


There has not been much information available. Both the energy company TEPCO and the Nuclear Industrial Safety Agency publish the results of measurement stations on their website. This gives an indication of the radiation levels around Fukushima but not enough to draw a conclusion on the total amount of radioactive material already released.


It is not simply a matter of transparency, a lot of information is not known by the authorities themselves. Part of the monitoring systems on the plant site no longer work, and radiation levels are too high to perform inspections.


Q: Aren’t Japanese reactors earthquake proof?


Japan requires that the nuclear power plants are designed and built to be able to cope with certain levels of earthquakes. This means that the buildings, equipment and machinery should not be damaged up to the level of so called “extreme design earthquake”. The problem is, there have already been a number of earthquakes exceeding the scale of the March 11th earthquake in modern Japanese history.


Apart from the robustness of the reactors itself, there are other factors that make them extremely vulnerable during natural disasters. One of the weakest points of all light water reactors – the majority (361 out of 442) of those that are in operation globally today – is a loss of electricity supply, leading to sudden failure of cooling and reactor control systems. This seems to have been the case in Fukushima, possibly caused by the flooding of the plant. But there were also other examples of near accidents from this cause (most serious one happening recently at Forsmark in Sweden, 2006).


Q: Where do you think the accident at Fukushima is compared to Chernobyl?


As of March 17, Fukushima was still regarded as less severe than Chernobyl, in terms of the release of radioactivity, impacts on health and environment, but it had surpassed 1979’s Three Mile Island incident, because of the breaching of the reactor containment vessel in Unit 2 and releases from the spent fuel pool taking place in Unit 4. The scale of evacuation and other population protection measures that the accident has necessitated clearly surpasses everything except Chernobyl.


Although we hope it will not happen, the situation can get worse and a vast release of radioactivity cannot be excluded. Even in that case, we can expect the cloud to be concentrated on smaller area of maximum few hundred kilometres, rather than a cloud travelling thousands of miles across a whole continent as happened in Chernob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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