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파괴 제보게시판

[일반] 우리동네 봉배산과 약수터를 돌려주세요.

저는 부천시 소사본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제집 베란다에서 내다보면 조그맣게 봉배산이 보입니다. 주말이면 봉배산을 거쳐 시흥 소래산까지 아들과 다녀오곤 한답니다. 아들이 아토피가 있어서 이곳으로 이사온 후로는 많이 좋아져서 너무 좋답니다. 얼마전 우리 아파트는 좋은 환경…라는 칭호도 얻었답니다. 시내 아파트보다 아파트 가격이 낮아도 공기좋은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곳에 소사대공원을 짓는다더군요. 자연그대로가 좋은데 인위적으로 공원을 만든다니 마음엔 안들었지만 더 좋게 하기 위해서 라는 명분이 있으니 수긍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뒤 공원은 안짓고 한 개인 운수업체인 소신여객 차고지를 공영차고지라는 이름을 붙여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바로앞에 조그만 차고지가 있어서 몇년전에 주민들이 공해가 심하니 옮겨달라 한적이 있는데 산 끝나는 쪽 배밭에 옮겨준다더니 서류엔 지금 공사지 주소를 적어놓고 주민들이 옮겨달래서 옮겨주는 거라고 어거지를 쓰며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눈가리고 아웅이지 뭡니까.
시에서 옮겨준다니 시를 믿고 모두 서명을 했는데 구두로 말한 장소와 서류상의 장소를 달리해놓고 시를 믿는 순진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지금 공사하는 곳은 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코앞에 있어서 주말이면 안그래도 도로가 주차장인데 차고지까지 오고 부천 관문에 공원보다 기름때에 쩔은 차고지가 먼저 보이고 길은 막히고 이제 이곳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공원도 필요없고 도서관도 필요 없으니 예전 그대로의 약수물 떠 먹던 봉배산으로나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왜 개인 업체인 소신여객 차고지를 지어줘야 하느냐구요?
우리나라 국도를 가다보면 산허리가 잘려나가 도로가 된 보기 싫은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시흥시에선 외곽순환도로를 놀때 산허리를 자르지 않고 터널을 이용해서 우린 지금도 주말마다 그위로 소래산을 갑니다. 이 얼마나 보기좋습니까. 여러분 와서 보십시오. 산 중턱에 산 살점을 뚝 띠어 놨습니다. 너무 흉물 스럽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동네 앞산과 약수터를 돌려주세요.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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