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논평]또 공사기간 연장된 경주 방폐장, 과연 완공될 수 있을까

[논평]18개월 공기 연장.hwp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www.kfem.or.kr



(110-806)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 전화 02)735-7000 ▪ 팩스 02)730-1240







논 평 (총 1매)



또 공사기간 연장된 경주 방폐장, 과연 완공될 수 있을까


무능, 무책임의 표본,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다른 대안 찾아야



2009년에 완공되어야 할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1차로 6개월 공사기간이 연장되었다. 그리고 다시 30개월 연장되어 2012년 말로 준공이 미뤄졌다. 그런데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오늘 또 2014년으로 18개월 더 공사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30개월짜리 공사가 84개월로 거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30개월 연장될 때 추가된 공사비가 700 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비용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공사기간 연장은 토목건설계에서는 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일이다. 즉, 부지조사부터 설계까지 문제를 눈감은 채, 애초부터 하지 말았어야 할 공사가 진행됐다. 2005년 경주 방폐장 찬반 주민투표 당시 공개되지 않고, 2009년에야 공개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후보부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방폐장이 들어서기에 적합하지 않은 불량 암반이었다. 시추조사 결과 불량암반이 59~82% 이상으로 드러났다. 이후 2006년, 2007년 시추와 지하수 유동 등 추가 조사를 벌일 때마다 해당부지는 방폐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008년 7월, 경주 방폐장 처분시설의 건설과 운영 허가를 내줬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기 때문에, 18개월 공사기간 연장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러나 이런 초유의 사건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책임자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더구나 완공도 안 된 방폐장 부지 인수시설에 2천 드럼의 중저준위 폐기물을 덜컥 받아놓고 있다. 무능과 무책임의 결정판이다.



부스러질 정도로 연약한 암반에 하루 수천톤의 지하수가 쏟아지는 경주 방폐장 공사 현장, 괜히 돈 낭비 시간 낭비를 멈춰야 한다. 지금이라도 공사를 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해결의 지름길이다.



2012년 1월 13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석봉․이시재․지영선 사무총장 김종남


<문의>


환경운동연합 일본원전사고비대위 안재훈 간사(010-3210-0988)

admin

(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의 최신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