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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천] 여유있고 푸르른 강이 회색빛으로 변해버릴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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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4대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여주 남한강에서 서울과 인천, 강원, 고양 환경연합의 회원 200여명이 모였습니다.




남한강은 아주 오래전부터 풍경이 아름답고 고와서 ‘여강’이라 불렸습니다. 여주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이 강은 고즈넉한 역사문화 유적과 아름다운 습지를 껴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펼쳐 있던 습지와 모래톱이 사라졌습니다. 찰랑찰랑 은빛 여울을 만들던 강물도 다 빠져버렸습니다.


















 


 


마을을 지나 우말리 나루터에 도착하였습니다.
강 반대편에는 4대강 공사가 한창입니다. 여러대의 트럭이 모래를 퍼 나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을에 있는 수호목을 빙 둘러 생명의 강이 흐를 수 있도록 짧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남한강 올렛길을 걷고 있습니다.
논두렁을 지나고 산을 타며 봄내음 가득 품은 풀 내음과 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었습니다.
간혹 옆으로 보이는 강의 모습은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해 줍니다.




그러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참 답답합니다.
그 여유있고 푸르른 강이 회색빛으로 변해버릴까 걱정이 됩니다.























 


 


나들길을 따라 강변 바위에 올랐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흐르는 강도 보고, 그 위로 그 강을 막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위에 올라 쉬고 있으니 기분이 참 시원해서 좋기도 하고, 공사 현장이 바로 보이니 이것도 참 깝깝합니다.




4대강 파괴 멈춰!
전국 곳곳에서 모인 회원들과 함께 4대강 파괴를 멈추라고 소리높여 외쳐봅니다.


















 


 


남한강을 지키고자 하는 여강선원이 있는 신륵사에 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4대강공사를 반대하는 현수막과 멸종위기종을 살리자는 현수막. 올바른 투표를 하자는 문구가 있는 현수막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강선원 앞에 둥그렇게 모였습니다.
여주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이날 참여한 모녀에게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딸을 가졌을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으시니 ‘세상을 다 가진것 처럼 기쁘다’ 하셨습니다.
이것이 생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생명에 대한 사랑은 참 풍요로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주변에 4대강 공사 전후의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도 안타까운 심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명의 강을 이렇게나 파헤쳐 놓은 것에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수륙제가 열리는 곳으로 내려가는길. 예술가들이 만들어논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가 꼭 죽어버린 강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신륵사 정자에서 바라본 남한강의 모습입니다.
2008년 회원수련회를 남한강에서 했었을때만 해도 이런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한없이 푸르고 새들이 날던 강은 이제 포크레인과 트럭이 강을 막아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이후 23일 영산강, 29일 금강, 30일 낙동강에서 각 유역 환경연합 회원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지방선거 전 까지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환경연합 전체 6만 회원의 뜻을 모아낼 계획입니다.

강을 지키는 것은 그것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활동에 여러분 힘을 실어주세요.

출처: 인천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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