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후기

신입 회원들이 말하는 ‘내가 회원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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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해가 길게 늘어진 누하동 환경센터 앞마당에는 온갖 풀꽃들과 나무들이 초록빛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지나가던
새들의 지저귐만이 마당의 정적을 깰 뿐, 그저 편안함만 맴돌았다. 저녁 7시가 다 되어가자, 마당은 환경운동연합을 찾은
신입회원들과 활동가들이 나누는 반가운 인사들로 가득 찼다.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런 테이블에 활동가들이 준비한 소찬이 마련됐다.
마당 텃밭에서 직접 키운 야채들로 만든 싱싱한 샐러드 그리고 샌드위치, 김밥, 누룽지, 과일들. 입맛대로 고른 음식들이 접시에 한
가득이다. 회원님들은 삼삼오오 앉아 마당의 정취를 느끼며 저녁식사를 즐겼다. 마당 한편에 열려있는 카페 ‘회화나무’에선 이날
음료가 무료! 허브차, 공정무역 커피, 감귤주스 등 식사의 마무리 역시 소소하다.

박용성 서울환경연합 회원팀장은 “환경운동연합의 새로운 디딤돌이
되어주신 신입회원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오늘 첫 인사 드리고 얼굴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라며 문을 열었다. 이어 염형철 서울환경연합 처장은 환경운동연합 활동과 비전 등을 간단히 소개했다. 생명의 강을 위해
4대강 사업 저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들,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에게 우리의 실천으로 힘을 주는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동강에서 새만금까지 생명을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들. 전국 8만 회원들의 마음과 그보다 더 반짝이는 참여로 가능한
이야기다.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들은 회원님들은 자신을 소개하고 간단히 소감을 풀어놨다.

 

건설계에서 일하지만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회원이 되었다는 김 현 회원님은 “현 정부의 정책으로 나타나는 모습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내 마음 속으로 주장해오던 일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한강캠페인 봉사활동 신청 후에 인연이 되어 회원까지 가입하게
되었다는 여지원 학생은 “(여주) 집에서 2분 정도 걸으면 남한강이 나옵니다. 성장하면서 함께 한 것이 강이었는데, 이번 4대강
사업으로 그곳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며 분노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사회가 만들어온 제도를 밟아왔고 앞으로도 사회의 흐름에 공헌하며
살 텐데 뭔가 행동하는 것이 필요했기에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회원도 되었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4대강 공사 현장의 아픔을 사진으로 남기고 알리고 있는 김진협
학생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자연이 망가지고 훼손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공사를 중단하고 복구시키는 것이 옳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목소리를 모으는 데 더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합니다”라며 다른 회원님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환경운동연합 회원 노래모임 ‘솔바람’의 공연이 펼쳐졌다.
회원 9년차부터 한달차까지 함께 모여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 모인 사람들. 그들의 다정한 목소리는 신입회원한마당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외국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애국자’가 되었다는 박연희 회원님, 강,
산에 있는 동식물을 좋아하고 약초에 관심이 많다는 홍종선 회원님, 은평구습지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지영미 회원님, ‘돌아온 회원’
윤해영님, 북한산을 사랑하는 주부모임을 만드신 김 만 회원님, 활동가의 열정적 설명에 광화문 거리캠페인을 통해 회원을 가입해주신
김경아 회원님, 이날 신입회원한마당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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