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후기

휴지를 뽑으면 나무가 뽑혀요. 휴지보다는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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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에서는 지난 9월 혜화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과 함께 손수건을 사용하는 의미와 천연염색을 이용한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20일간 손수건 사용 체험을 진행하고 난 후 아이들이 생활에서 느낀  것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나의 단짝 황토 손수건 <글 : 서울혜화초등학교 4-4 김예원>




선생님께서 내일은 손수건 염색을 한다고 진한 옷을 입고 오라고 하셨다. 천연염색을 여러 번 해 보았지만 학교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었다.


다음날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나오신 선생님께서 왜 손수건 염색을 하는지 설명해주셨다. 우리가 휴지를 많이 쓰고 많이 버리면 나무가 많이 없어지고 쓰레기도 많아
져 환경이 오염되니 손수건을 만들어 지구를 보호하자고 하셨다.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손수건 하나로 지킬 수 있다는 말씀에 나는 하얀 손수건을 황토 물에 적셔 힘주어 주물렀다.




아! 드디어 나의 노란 황토 손수건이 만들어졌다. 나는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다음날부터 지구사랑 황토 손수건을 쓰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땀이 가장 많이 나는 시간은 체육시간이다. 체육시간에 나는 항상 손을 씻고 휴지를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체육시간이 끝나고 나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노란 황토 손수건이 떠올랐다. “아 참!!” 하고 황토 손수건을 꺼냈다. 처음 쓰는 것이라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내가 그만큼 휴지를 덜 쓴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보람찼다. 의자에 잠시 걸어 말리니 금세 말라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 잠시 뒤 나의 가방에서 손 소독제가 흘렀다. 나는 무심결에 휴지를 쓰려다 손수건이 떠올랐다. 여태까지 내가 이래서 나무가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휴지를 마구 사용한 나의 태도가 부끄러웠다. 다시 손수건을 꺼내 손 소독제를 닦으며 휴지 안 쓰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며칠이 지나 추석날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끼리 경복궁으로 나들이를 갔다. 민속놀이도 하고 고궁도 구경하며 즐거운 추석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모두들 화장실에 들러 손을 씻었다. 할머니와 같이 간 식구들이 모두 핸드드라이기를 사용 하려 하였다. 그때 내가 주머니에서 황토 손수건을 꺼냈다. “할머니! 우리가 잠시 사용한 핸드드라이기가 지구 온난화를 만든 데요. 그럼 나중에 지구가 병들어 할머니 예쁜 손녀딸이 병든 지구에서 힘들게 살아가야 해요. 이게 제가 학교에서 만든 노란 황토 손수건인데 사용하세요.”라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말하는 내 가슴도 뿌듯하였지만 할머니께서도 기특하다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 이제 나의 단짝이 되어버린 황토 손수건아! 너와 나 힘을 합쳐 지구를 지키자꾸나. 



손수건과 지구 사랑하기 <글 : 서울혜화초등학교 4-1 이수민>








나는 여태껏 줄곧 지구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요즈음 뉴스에는 북극의 얼음이 다 녹아간다고 하였다. 4학년을 들어서고 2학기쯤 되었을 때 신종플루 때문에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지만 지금은 지구를 위해 손수건을 가지고 다닌다. 휴지와 물, 티슈는 간편하지만 우리 지구에게는 아주 나쁜 해로운 독과 마찬가지다. 우리 지구를 생각하지도 않고 썼던 휴지와 물티슈……. 하지만 이제는 손수건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휴지 쓰는 일도 거의 없고 내가 우리 지구를 살리고 있다는 일에 보람이 있고 뿌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나는 ‘우리 지구를 살리자’라는 의견이 있는 사람은 휴지대신에 손수건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손수건을 빠르기 귀찮다고 휴지를 쓴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손수건을 쓰고부터 손수건 외에 연필도 다 닳아질 때까지 쓰고 있다. 지금은 지구가 많이 아프다.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해왔다면 지구 온난화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앞으로 항상 손수건을 가지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조금만 지구를 위해 작은 행동을 많이 실천해야겠다고 이 손수건 때문에 많은걸 알고 느꼈다.



휴지를 뽑으면 나무가 뽑혀요. 휴지보다는 손수건! <글 : 서울혜화초등학교  4-5 이원>




우리는 손수건보다는 휴지나 티슈에 더 익숙하다. 요즈음은 거의 손수건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빨기가 귀찮고 가지고 다니기도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나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손수건을 자지고 다닌다는 생각은 좀처럼 해보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니다. 몇 주 전에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학교에 와서 황토 손수건을 만들고 환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들이 휴지나 티슈를 평균 3장씩 사용한다하면 몇 억이 넘는 돈이 없어지고 계속해서 나무들을 베어야한다고 했다. 그것 때문에 열대우림의 나무도 점점 없어져서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계속 이렇게 한다면 얼마 후에는 지구에 나무란 나무는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우리도 살지 못한다.


손수건은 천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 번 쓰고 버리지 않고 빨아 쓸 수 있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공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이지만 우리가 손수건대신 휴지나 티슈를 이용하는 것도 지구온난화의 큰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손수건은 과연 불편할까? 내가 만든 손수건을 직접 사용해보니 불편하지 않았다. 나는 비염이 있어서 평상시에도 코를 자주 풀어야했다. 휴지로 풀다보면 코끝이 빨개지고 아팠는데 손수건으로 풀면 덜 아프고 어디를 가서 티슈를 찾을 필요 없이 주머니의 손수건을 꺼내 사용하기만 하면 되었다.


나의 황토 손수건에는 나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자작나무, 다래나무, 떡갈나무, 플라타너스 등 우리 주변을 푸르고 신선하게 해주는 나무들을 지킬 수 있다면 손수건을 쓰는 불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황토손수건을 사용하면서 왠지 나의 마음이 무척이나 뿌듯하다. 내가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 우리가 휴지를 한 장 뽑을 때마다 나무 한 그루가 뽑힌다고 생각한다면 손수건을 사용하는 일은 나무도, 지구도 우리가 지키는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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