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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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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 놈놈놈 등 다수의 영화와 연극에 출연한 배우이자 환경연합 회원이기도 한 신승원씨가 지난 10월 2일과 4일, 광화문 일대에서 홀로 1인 시위를 벌였다. 제주도민도 아니고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어떠한 이해관계도 얽혀있지 않은 그가 이렇게 사람들 앞에 피켓을 들고 서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해군 기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 광화문 일대에서 홀로 1인 시위를 벌인 신승원씨. 그는 그저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도를 경제논리와 이념
을 초월해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한숙영


정부는 2005년 1월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는 평화에 대한 “상징”일 겁니다. 그러나 불과 3년만에 정부는 이 평화의 섬에다 군 기지를 건설 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번 해군기지 공사는 전 지구적 환경 위기의 시대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제주 생물권 보존지역 이라는 “상징”과, 평화의 섬이라는“상징” 둘에 대못을 박는 행위입니다.

지난 9월 초 제주도 처가에 들렸다 귀가하는 비행기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후일.. 그렇게 되서는 안 되겠지만, 해군기지가 예정대로 건립 된다면,, 제주가, 서귀포가 나의 양심에게 이렇게 물을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몸이 이렇게 처참히 망가지고, 으스러지고, 스러질 때 너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 2007년 11월 ‘강정을 생명평화의 마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2007 생명평화 축제의 최병수 작가 설치작품.
군과 제주시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약 1조원을 투입해 48만㎡에 달하는 군사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그러
나  이 일대는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역으로도 지정되어있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저는 정치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정치의 생리에 대해 저 같은 일반인은 표면적이라도 알기도 힘들구요. 그냥 기본에서 판단하고 싶었습니다. 제주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제주가 친환경 저개발 관광지역으로 가장 제주답게 가꾸어지기를 바랬습니다. 제주의 자연적 아름다움을 경제논리와, 이념을 초월해 지키고 싶었습니다. 대규모 토목공사가 이루어지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필연적으로 깨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절박함 마음으로 이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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