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후기

요술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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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사냥’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죄 없는 동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떠올라요.


제가 하는 이야기와 정말 비슷한 내용의 동화책이 있어요.


‘요술 손가락’이라는 책은 사냥이 아주 흥미로운 오락거리인 그레그 가족을 바라보는 한 소녀의 이야기예요. 그 가족에게는 흥미로운 오락거리이지만, 소녀에게는 재미삼아 동물을 죽이는 잔인한 일로만 보이지요.


소녀는 자신의 요술손가락을 이용하여 그레그 가족을 야생오리로 만들어 버려요. 그러면서 그레그 씨 가족은 잘못을 뉘우친 뒤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야생동물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삼고 있어요. 그레그 가족은 야생오리로 변해있는 동안 새들의 감정을 느끼고 위험을 느껴요. 그러면서 자기가 얼마나 ‘무모한 잔인한 행위를 저질렀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요. 그레그 가족은 오리가 되고 오리는 그레그 가족 집에서 새가 된 그레그 가족을 사냥하게 되었어요. 그 때 그레그 가족은


 “오! 제발! 내 어린 두 아들도 여기 함께 있어!” 


 오리가 말했어요.


 “당신들은 어제 내 아이들을 쐈잖아! 내 어린 새끼들 열여섯을 쐈잖아!”


 “다시는 안 그럴게! 절대로, 절대로, 안 그럴게!”』
어때요? 그레그 가족의 절박한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단지 재미를 위해서 힘없는 야생 오리와 노루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사냥놀음’ 은 세상에서 가장 뻔뻔하고 잔인한 살생행위라고 생각해요. 사전에서 찾아보니 사냥은 ‘총이나 활 또는 길들인 매나 올가미 따위로 산이나 들의 짐승을 잡는 일’이고 ‘밀렵’은 허가를 받지 않고 몰래 사냥하는 것을 말한대요. 하지만 사냥이나 밀렵이나 동물이 느끼는 두려움은 모두 똑같을 거예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말하고 싶은 건 지금 여러분 곁에서 죽어가고 있는 ‘아무 죄도 없는 가엾은 생명들을 생각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저는 이런 불쌍한 동물들을 재미삼아 해치는 사냥꾼을 소녀의 요술손가락으로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냐고요? 그레그 가족처럼 야생오리가 된다거나, 야생노루가 되어 그 동물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느껴보는 거지요.


인간의 욕심으로 죽어가고 있는 귀엽고 가여운 동물들을 한 번 더 생각해 주세요. 우리의 가족처럼요.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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