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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지구온난화形 인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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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 습관 77(원제: global warming survival handbook) 이하: 유쾌한 습관 77 > (지음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옮김 환경운동연합. 출판사 추수밭)



가벼움 속에 담긴 진실


가벼움은 하찮음 이라고 여겨지던 시대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 가. 우리는 진지하게 이마에 주름잡고 고뇌하는 로뎅의 조각상을 이제 우러러보지만은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현실이 고뇌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인 듯하다.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 습관 77>은 그러한 책이다. 지구온난화는 심각하다. 그것은 이제 누구나 안다. 다 아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보자. “지구는 100년 사이 0.74℃ 상승했으며, 우리나라는 그 두 배인 1.5℃가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의 곳곳에서 생명을 앗아가는 태풍,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회피할 수 없는 현실적인 사실입니다.”


그렇다. 그러나 그것을 이마에 주름잡고 고뇌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행동이다. 그것도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환경시계 11시 59분.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 습관 77>은 지금 상황에 대해 여러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있다. “우리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 지구온난화형인간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형 인간이란, 토끼처럼 커다란 귀, 2,000마리의 파리를 먹을 수 있는 뾰족한 입, 광합성이 가능한 초록색소를 가진 피부, 화상을 입지 않도록 털로 덮인 발을 가지는 것입니다. 둘,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만약 우리가 진화 할 수 없다면, 실천해야한다. 우리가 진화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습관을 실천하는 것뿐이다.


우리의 오래된 습관, 그 실체를 깨닫자.


기존의 것을 버리는 것은 그 자체로 어렵다. 대상의 중요성과 상관없이 ‘기존의 것’이라는 이유로 어렵다는 말이다. 그럴 때 억지로 새로운 것을 하려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대신, 비교해서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 지.


예를 들어보자. “각종 광고지와 편지봉투를 포함하면 한 사람이 한 달에 받는 고지서에 들어가는 종이 양은 최소 A4종이 3장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3,700만 이동통신 가입자와 8,000만 신용카드 가입자 등이 모두 우편으로 요금고지서를 받는다면 한 달에 3억장 가까운 종이를 소비하는 셈입니다. 나무로 환산하면 매달 38,940그루, 1년이면 467,280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있는 것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고지서 전환만으로도 매달 88헥타르(26만6200㎡)의 숲을 보전할 수 있다는 답이 나옵니다.” 습관의 실체는 이것이다. 우리는 온라인 고지서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이미 사용하던 것이라 종이 고지서를 받는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습관인가, 나무도 살리고 편리한 온라인 고지서인가? 어떤 것을 택할 것인가?


너무나 유쾌한, 새로운 습관


새로운 습관은 어떨까? <유쾌한 습관 77>에서는 61장에서 ‘목욕 함께하기’를 제시한다. “100만 명이 지금보다 짧게 샤워한다면 연간 17만 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혹시 70년대 우리나라를 풍미하던 ‘빨간 고무다라의 추억’을 기억하는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 아이든, 배우자든 – 함께 목욕하며 애정을 각별히 하면서도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는 것! 이것이 <유쾌한 습관 77>이 제시하는 새로운 습관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았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마주보며 하루에 하나씩 오늘은 무엇을 할까 얘기해보자. 그리고 함께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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