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기후변화와 에너지의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 학생교육방법

 

 

잠시 매서웠던 가을 바람이 잠잠해진 월요일 오후,


종로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서울 CO2 줄임이들은 세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기후변화 및 에너지 위기와 대안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던 앞 강의에 이어


세 번째 시간은 에너지 문제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어 천안아산환경연합에서 오신 상옥 사무차장님과 멀리 빛 고을 광주환경연합에서 오신 김광훈 국장님께서 수고하여 주셨습니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에너지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에너지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실천 의지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초등학교 에너지교육을 위한 하나의 사례로 충남 아산에 자리잡은 농촌작은학교인 거산초등학교에서 지난 몇 년간 진행되어온 에너지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프로그램은 크게 참여형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에너지절약, 알뜰장터열기와 같은 학생참여 중심 활동 유형), 표현형 (에너지교육을 통한 쓰기, 말하기, 그리기, 만들기 등의 표현활동 유형), 탐방형 (학외에서 이루어지는 장소, 소재중심의 활동 유형)으로 구분되어 학년별, 교과별 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에너지 교육은 여전히 많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는 싶지만 인근에 마땅한 견학장소나 시설이 많지 않을 뿐더러 시간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동기부여가 힘들다는 점 또한 저해요인으로 꼽힙니다. 에너지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케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보다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내용들로 채워져야 할 것입니다. 서울CO2 줄임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더욱 고민하여야 할 부분임을 절감하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이어 기후변화 및 에너지 교육방법 두번째 시간으로 실생활 에너지 절약 및 실천에 관한 김광훈 국장님과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삶으로 말하는 열정적인 국장님의 강의는 어스름 저녁시간의 허기조차 잠시 잊게 하였습니다. 년간 발생되는 음식 쓰레기량, 플러그를 뽑지 않아 낭비되는 대기전력량, TV 한시간 덜 봄으로 절약되는 에너지의 값어치 등 일상에서 소홀이 여기기 쉬운 부분들도 모이면 상당량의 경제적 가치를 가집니다. 이에 거창한 구호보다는 소소한 생활 습관 교정이 결국에는 에너지 절약의 첫발걸음임을 학생들이 자각하여 스스로 절약의지를 갖도록 동기부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이어,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일환으로서 ‘태양에너지조리기 만들기’도 직접 해보았습니다. A4크기의 마분지 한장으로 완성된 태양에너지 조리기를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에너지절약교육이 단순한 지식전달에 그치지 않고 생활화 되기 위해서는 가정 및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에너지절약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교육과정에서는 사회, 과학, 도덕, 실과, 바른생활의 순으로 에너지 절약 교육이 가르쳐지고 있으나 미래에는 사회, 도덕, 과학, 실과, 바른생활순으로, 현재와는 달리 도덕교과에 많이 포함되어야 함을 지적하신 서상옥 사무차장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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