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뜨거운 사랑, 그리고 시원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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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든 여러 느낌과 생각들. 행복함, 뿌듯함, 후련함… 그리고 반성과 후회. 공연을 시작할 당시로 찬찬이 되돌아가 본다.

 

 

 

“한 사람의 열 걸음을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올해의 공연을 발의하면서 내건 선언이다. 선언처럼 솔바람 공연은 어느 한 사람이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것이다. 고도로 발전한 문명과 경제 성장 대신 느리지만 다 같이 평화롭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듯, 우리의 공연도 어느 노련한 연출가에 의해 꾸며진 세련된 각본에 구성원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창의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투박한 공연을 꿈꾼다. 그러기에 하루의 공연 못지않게 몇 달 동안의 준비 과정이 애틋해진다.

 

우리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구상대로 올해는 각 책임별로 무리를 구성했다. 즉, 공연기획단을 구성하는 방식을 따랐다. 즉, 연출부, 영상부, 홍보부, 노래지도, 회계 등으로 기획단을 구성하여 되도록 모두가 준비에 참여하도록 했다. 석 달 남짓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답답한 일도 있었고,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은 일도 있었고, 뒤늦게야 부랴부랴 맞춘 경우도 있었고, 서로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반성과 보완은 하되 질타는 하지 않을 작정이다. 솔바람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튀어서 제 소리를 낼 수 있는 게 아니라 각자 다른 모두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울려서 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점차, 각자는 조금씩 함께 강해질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강해질 것이다. 우리가 가진 보석은 고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과 정확한 음정 박자, 세련된 몸짓이 아니라, 내가 할 몫과 서로간의 격려다.

 

우리는 대체로 공연을 끝내고 행복해했다. 우리 나름대로 흡족한 공연이었기도 하거니와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여럿의 배려와 격려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이에게 행복을 옮겨줄 수 있는 법. 공연을 준비하는 우리가 즐겁고 행복했으니 공연을 본 이들에게 감탄 대신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을 것이라 감히 자신한다. 

 

솔바람은 환경을 지키자고 노래하지만 솔직히, 우리 각자가 환경운동에 대한 투철한 의식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을 닮아가듯 우리 또한 옆 사람의 삶의 모습을 따라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환경 사랑이 몸에 물들고 있는 중이다.

 


 

▲솔바람 식구들과 함께

 

어때요? 환경운동연합 회원님들 가운데 솔바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실 분은 안 계신가요?
주저 말고 오시죠~


 

* 환경운동연합 노래모임 ‘솔바람’ 바로가기 http://www.chamjo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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