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우리동네 좀도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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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도요와 뒷부리도요. 일요일, 볼일이 있어 아침 일찍 마산 경남대학교를 다녀오고, 사무실에
가 정리하고 메밀 한판 해치우고 집으로 가다 지금쯤 좀도요가 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쨍한 햇볕에도 불구하고 하리포구에 갔습니다.

– 아직 여름깃의 흔적이 남아있지요?

시베리아 북쪽에서 번식을 하고 내려오다니 대단한 녀석들인 것 같습니다. 애기 주먹만한 녀석들이
어떻게 옹골찰 수 있는지…

그런데 아아니… 무려 2-3미터까지 접근하는 바람에 독사진을 찍었습니다.

눈매 죽이지요, 부리에 난 콧구멍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한 쌍 같은데 크기가 너무 차이가 나지 않나요? 흔하디 흔한 새라지만 저에게는 귀한 볼거리였지요.
너무 많이 찍어 사진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은 걱정은 행복한 고민입니다.


제임스 라스트악단의 산과 계곡을 넘어서

김화연님은..

58년생으로 부산에서 토목설계 전문가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현재 부산환경연합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7~8 년전부터 낙동가 하구의 철새에 마음을 빼앗겨 생계를 뒤로하다시피 탐조활동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부산과 울산지역의 철새라면 누구보다 잘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탐조 때 찍은 사진들은 부산환경연합과
울산환경연합 홈페이지에 꾸준히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새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취미는 생태나 생물에 관한 책 읽기, 자연 보러 다니기, 시집 읽기, 바다 바라보기 등 다양합니다. 감상하시고 좋은 의견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에 대하여..

새사진은 망원렌즈로 찍지 않고 디지스코핑을 활용합니다.
“디지털카메라+망원경”의 조합으로 장점은 망원렌즈 대비 3,000mm까지 확대가 가능하나 아무래도 화질은 저하됨. 특히 날아다니는
새들의 모습은 찍기 힘듭니다. 제가 주로 활용하는 디지스코핑은 니콘쿨픽스8400과 칼짜이즈 85T 망원경입니다. 새사진은
참 찍기 힘듭니다. 대상이 작고 빠른 편인데다 살아있는 야생의 동물이기 때문이지요. 하여 새사진을 찍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새를 사랑하고, 그들의 생리를 공부하고 몸으로 느껴야 된다는 겁니다. 이맘때쯤 어디에 녀석들이 와 있을 거라는 감각 없이는
새사진을 못 찍습니다. 그리고 새들에게 해가 되는 상황이라면 미련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합니다. 그게 서로를 위하는
길이지요.

보조카메라로 파나소닉 FZ-30을 사용중입니다. 12배줌에다
1.7배망원컨버트를 쓰면 700mm 정도의 망원이 되는데 흔들림이 많아 주로 풍경을 찍는데 이용합니다.

저는 생태전문가도 아니고 학자도 아니고 프로도 아닌
순수한 아마추어입니다. 하여 죽자살자 사진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좀도요(2006년 8월6일 촬영, 촬영장소:부산 영도 하리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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