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종로구 지역 회원모임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28일 환경운동연합의 종로구 회원님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처음에 15여명의 회원님들께서 참석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취소해주셔서 3분의 회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님은 이석호, 최완림, 황선경회원님 이십니다.

황선경 회원
“평범한 주부이고요, 평소에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언젠가 활동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나이가 많아서 선뜻 나서게 되지 않네요. 1만원의 회비가 늘 미안했는데, 경제력이 있다면 회비로라도 참여 더 참여하고 싶습니다. 집이 근처라서 지나가면서 많이 봤었는데 내부까지 들어온 것은 처음이네요. ^^”

이석호 회원
“공추련 때부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96년부터 3년간 환경통신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생활환경실천단 성북지회장으로 지내다가 경제적인 문제로 성북지회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민의 신문에 있습니다.”

최완림 회원
“개인택시를 몰고 있습니다. 이전에 최열 대표를 손님으로 모셨다가 가입을 약속했는데요, 작년에서야 가입했습니다. 원래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지는 않았다가 택시하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80년대 중동근로자 출신인데, 그때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가치관이 정립되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4계절이 있는 한국이 참 천국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토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녁 7시 반부터 에코생협의 유기농 비빔밥을 식사를 했습니다. 시원한 무국에 김치, 콩나물, 버섯, 무, 호박, 열무김치, 다시마튀각도~ 달콤 쌉싸름한 고추장에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로 간단한 소개를 나눈 후 8시부터 사막화와 사막화방지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박상호간사님께서 준비하신 ppt와 재밌는 설명으로 내몽고지역의 사막화현상에 대해 들었어요.
중국에서 사막화로 변해가고 있는 지역은 원래 초원지역이래요. 그래서 나무를 심으면 오히려 말라 죽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감모초’라는 풀을 심어야 사막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지역의 땅이 계속해서 알칼리화되어 가는데 감모초는 알칼리화된 토양을 중성으로 바꿔주는 기능까지 한다니 신기하죠!

8시 20여분부터 회원님들의 한마디 나눔이 있었습니다.

황선경 회원
“시민의 참여가 너무 적습니다. 환경연합에 대한 불만도 그런 쪽이죠. 환경연합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대중인식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들을 보아도, 환경에 대해 너무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안타깝거든요. 종로구내의 분리수거조차 너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의식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지역과 시민들 대상으로 교육을 환경연합이 해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이 모임도 지역구 모임이지만, 지금 3명이 왔다는데 실망스럽습니다.”

이석호 회원
“지역에 환경모임 조직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강의나 세미나에서 사람들이 졸지 않게 해야 하는데 사람들도 많이 자고… 예를 들어 ‘교통위반 강조기간’ 교육이라는 것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는데, 기간도 정확히 정해놓지 말고 교육은 꾸준히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 환경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자신에게 피해주지 않는 한 관심이 없어요. 교육이 필요합니다.”

최완림 회원
“운동을 시민들이 참여하고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시민단체 조직의 한계인 듯해요. 일반 국민, NGO같은 전문 집단과 거리가 좁혀져야 합니다. 그런 대안을 찾길 바랍니다.”
“정책과도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적 마인드를 가진 국회의원도 나와야 하고… 기존의 좋은 모임들이 있는데 (예:반상회 등) 어느새 정치색을 띄는 모임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 기존 조직형태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민의식이 미약하기에 더욱 정부와 함께 해야 합니다. 정부에 대항하는 것만이 활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NGO가 너무 대립구조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실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부문화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미지와 가치관을 내세워야 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환경운동이 ‘감시’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더 이상 감시가 아닌, 이미지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정보도 보기 쉽게 해야 합니다.”

이석호 회원
“이전에 활동하면서 현장고발사진도 많이 찍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를 버리고 그러는 사람들이 이웃이라는 점이 참 어려웠습니다. 버리지 말라고 설득하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서로가 환경의식을 전파해야 하는데 현재 국민의식이 안되어 있어서 전파하는 것 마저도 힘이 듭니다.”

회원님들 모두 한 목소리로 ‘대중인식’과 ‘환경연합의 이미지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해주셨는데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어요. 회원님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환경운동연합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서울 지역의 회원님들을 찾아가려 합니다. 환경과 우리의 삶을 위해 회원님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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