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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향기, 봄바람 맞으며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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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는 싱그런 봄바람과 함께 4번째 환경마라톤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라톤에 열중하는 사람들, 가족과 동료,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산책코스를 선택한 사람들 모두 월드컵 공원
주변을 무대로 하는 스포츠 문화에 흠뻑 빠졌습니다.
도시의 좁은 공간을 벗어나 시원하게 트인 한강변과 봄 내음 가득한 난지도 공원을 끼고 도는 환경마라톤 코스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3회 대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는데요. 봄을 맞은 월드컵 공원의 푸르름은 강한
생명력을 내뿜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궂은 아침 날씨 이후 따스한 봄 햇살이 반가웠던 이날 ‘환경마라톤 축제’ 그 현장의 모습들을 포토에세이로 담아봅니다.

하프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소리에 참가자들은 뜀박걸음을 재촉합니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마음은 가볍습니다.

이제는
3km 걷기 코스 차례~. 엄마 손을 꼭 잡고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 분명 걷기 코스인데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뛰기 시작하는 아이들. 모두 흥겹습니다.
아침에 내린 봄비와 강에서 불어오는 봄기운이 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 것일까요. 천천히 때로는 빨리
발을 맞추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평화의
공원에서 진행된 부대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는 환경연합/그린피스 공동캠페인 부스.
국민대 윤호섭 교수님이 하얀 티셔츠만 가져오면 초록색 천연페인트로 이쁜 고래그림을 그려주시니,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질 않습니다. 교수님이 이날 가져오신 페인트를 털털 털어서 끝까지 사용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대단했다는 것, 짐작하시겠죠?
이와함께 지금 환경연합과 그린피스가 진행하고 있는 고래보호캠페인 “고래야, 돌아와”
홍보 부스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아주머니, 윤호섭 교수님이 정성스레 그린 고래그림티셔츠를 받고 즐거워하십니다.
아마 이날 아주머니 마음 속에는 바다에서 활기찬 헤엄을 치고 싶어하는 고래의 모습이 깊게 새겨졌을 거에요.

완주의
기쁨을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결승선 테이프를 끊는 순간을 고대한 듯, 두 손을 활짝 벌리며 들어오는 그 분. 자랑스럽습니다. 내년에도
그 모습 보여주실테죠!

하얀
마라톤 티셔츠 입고 옹기종이 앉아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다정해보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에
그렇게 열중하고 있었을까?

부대행사
부스 한켠에서는 한드미마을에서 준비한 나무연필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도톰한 나무가지 한쪽을 칼로 깎아 연필모양을 만들고, 색칠합니다. 또 자기 이름도 새겨봅니다. 몽당연필
모양의 나무가지에 줄을 매달아 목걸이로 만들었습니다. 나무깎는 재미에 벌써 몇 개째 나무연필을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아름다운 나눔의 가게, 움직이는 나눔터. 아름다운 재단의 ‘재미난 버스’ 입니다.
버스 밖에서는 봄맞이 대청소에서 나오는 안쓰는 물건을 보내달라는 애물 기증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버스안에서는….

버스안에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및 회원들이 기증(추천)한 생태환경도서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하나씩 꺼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맞은편에는 재활용상품 공모전 「되살림」에 당선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계란판을 이용해 만든 신비로운
모빌전등은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못입는 청바지를 잘라 만든 귀여운 슬리퍼는 꼭 신고 싶더라구요.

10km
코스를 완주하고도, 제일 빨리 들어온 세 분. 월드컵 경기장이 한 눈에 보이는 환경마라톤 주 무대 위에서
영광의 상패를 받는 순간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달렸던 그 순간의 기쁨이 더 컸겠죠. 축하드립니다.

글, 사진/ 사이버기자 조한혜진
사진제공/ 2005환경마라톤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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