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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바구니 들기를 고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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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 양은숙회원 ⓒ전행자

‘장바구니 들기 운동’이 올해로 10여 년째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에는 조금은 귀찮은 장바구니 들기! 연간 150억장의
비닐봉투가 사용되고 버려지면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볼 때 장바구니를 들지 않을까!

보다 많은 사람들의 장바구니 들기 동참을 위해, 올해부터 서울환경여성위원회는 ‘민들레 장바구니’라는
이름으로 ‘백만장바구니 들기운동-릴레이 장바구니 들기’를 시작했다. 오세훈님과 조안리님을 홍보대사로 하는 ‘민들레 장바구니’활동은
‘릴레이 장바구니’ 행사를 통해 연예인, 공무원,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에 소개되고 있다.

여기, 장바구니 들기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이유있는 고집을 들어보자.

설악산 단풍이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 날 오후,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 양은숙 회원을
만났다. 한때 문학을 꿈꾸던 그녀의 마음은 가을을 앓고 있었다. 누군가 여자가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남아서 보기 좋은 것 중
하나가 우수에 찬 분위기라는 말이 잘 맞는 듯 하다.

“윤길련 회원의 소개로 서울환경연합과 인연을
맺었어요, 계속 접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여성위원회 활동으로 이어졌죠!“

“우리가 잃어 버렸던 장바구니 문화를 다시 인식하게 된 계기는 5년 전 서울환경연합에
나올 때부터였어요. 재봉틀을 이용해 집에서 아이들의 옷이나 생활 소품을 만들던 터라 입지 않는 바지나 치마 등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이웃에 선물하곤 했죠, 물론 선물받은 사람들은 특이하다며 좋아했어요!”

우리동네 환경반장

양은숙 회원은 동네 통장을 하면서 이웃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가끔 모인 자리에서 담소를 나누다
보면 ‘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곤 한다.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새집증후군 등 환경 관련 내용을 TV나 다른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고
있긴 하지만, 아직 환경에 대해 무관심한 이웃이 많아요. 그럴 때면 안타까운 마음에 동네주변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을 자료를
준비해서 모임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려고 해요. 하지만 관심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요. 하지만,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나아질 것이라는 바램을 가져 보기도 해요.”

▲장바구니를 든 양은숙회원
ⓒ전행자

“딸아이의 주머니에서 버리지 않고 담겨있는
쓰레기를 보면 부모를 닮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요…“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의 주머니엔 버리지 않고 담아온 쓰레기들이 있곤 하는데 의연 중에 닮아
가고 있는 부분이 있음을 느껴요. 가정에서 부모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환경 교육은 가정 생활에서부터 시작되요. 조금은 불편하고,
번거롭다 해도 생활 속에서 실천이 필요한거죠. 그 시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이에서 한 걸음으로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생각해야죠!”

생활 속 환경 실천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연령대를 보면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든 사람들이 더 이용하는 것 같아요. 그것은
환경에 대한 인식의 차이도 있겠지요. 요즘 장바구니 사용이 눈에 띄는 것은 비닐봉투나 쇼핑백을 사용할 때, 일회용품 사용억제
제도 따른 50원, 20원을 내야하는 까닭에 장바구니를 이용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재활용을 하면 쓰레기가 줄어요!
“장바구니 속에 들어있는 작은 비닐봉투도 문제이다. 그 부 분을 해결하기 위해 집에 있는 얇은 망사나, 천을 이용해 작은 주머니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생선이나 판두부 등 물기가 있는 식품은 집에 있는 밀폐용기를 미리 준비해서 장바구니에 넣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장바구니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요즘 방송에서의 생활과 환경에 대한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높다. 바라는게 있다면 1회용 비닐봉투를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들기”를 라디오나 TV매체에서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이 맑은 물과, 맑은 공기와, 풍요한 토양을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

글/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 양은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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