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호!
드디어 홍성에 도착했다
아빠의 소개로 이곳에 오게된 나.
이곳에서 열리는 먹거리 캠프에 왔다. 처음엔 김치, 시금치 등 편식하던 음식들로 가득찬 점심을 먹었다. 쉬는 시간을 틈타서
유물관을 들렸다. 유물관에 들러서 재봉틀 항아리등 여러 가지 옛 물건들도 보았다. 또 널뛰기도 타보고, 휘라는 2학년 남자아이와
술래잡기도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떡방아를 찧게 되었다. 떡방아를 찧는데 떡메가 너무너무 무거워서 넘어질 것만 같았다.
다행이도 선생님과 함께 찧어서 넘어지지는 않았다. 떡방아를 찧고나서 강당에서 노래에 맞춰 율동도 하고 꼬리잡기 등 여러 가지
게임을 참,참,참,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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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나는 씻으려고 줄을 오랫동안 서있었다. 다 씩고 난 후 마당에서 몸풀기 운동을 한 후 식당에서 맛있게 밥을 먹었다.
어쩐지 그날 아침엔 밥이 유난히 맛있었다.
현경이 언니와 조금 기다리니 선생님이 오셔서 도깨비 부적과 풀 물들인 손수건을 아주아주 재미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강당과 식당마당에
있는 개미, 매미, 거미, 메뚜기 등 곤충들을 관찰했다.
점심을 먹고 가느다란 색종이로 말을 만들었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그 다음 율동을 조금 한뒤 음식 실천 규칙을 각 조마다 만들었다. 만든 것을 발표한 뒤 율동을 어느조가 더 열심히 하느냐를 따져서
먼저 씻기를 결정내렸다. 다행이도 우리조는 3등!
그렇게 밤을 보낸 그 다음날. 아침해가 떴다. 그날 아침은 몸풀기를 하지 않고 그냥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솟대만들기. 황토염색,
짚으로 만들기, 친구들에게 편지쓰기를 했다. 짚으로 새끼도 꼬고 계란싸는 것도 만들었다. 옛날에 무거운 것을 머리에 얹을 때
사용하는 동그란 것도 짚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쉬운 마음으로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다. 가방에서 솟대, 짚으로 만들 물건, 종이로 만든 말, 친구 편지 등 보물 단지들이
가득 나왔다. 엄마께서는 짚으로 만들기는 어려운데 매우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다.
또한 우리 조 친구들이 너무 좋았다. 내가 생각해도 무엇이든지 마음이 잘 맞고 제일 잘한 모범조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 캠프에서 느낀 것은 편식은 NO, 탄산음료 NO, 군것질 NO 란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이번주는 탄산음료와
과자를 안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