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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추천도서] 생각해 봅시다-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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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도처에서 사용되고 있다. 1992년에는 세계 인구의 1퍼센트만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고, 모든 나라의 3분의 1만이 통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었다. 10년만에 18퍼센트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갖게 되었는데, 유선전화를 가진 11억명보다 많은 11억4,000만명에
해당하며, 90퍼센트 이상의 나라에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현재 더 많은 유럽인들이 개인용 컴퓨터의 인터넷을 활용하기보다는 휴대전화로 짧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다. 필리핀은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전하는 데 선도적인데,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전직 대통령에 반대하는 집회를 조직하기
위한 항의자들의 “문자메시지 보내기(txting)”가 그의 추방에 하나의 원동력이었다. 아프리카에서는 다른
어떤 대륙보다도 휴대전화의 수가 유선전화를 급속히 추월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전에는 전화통화를 신청하기 위해
몇 마일을 걸어야 했던 시골 사람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이 주로 휴대전화로 대화를 함에 따라 휴대전화기는 다른 전자장치들보다 전자파를 훨씬 더 끌어오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머리와 목의 암과 관련이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후원하는
10개국 대상의 연구가 2004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장기간의 자료를 아직 구할 수는 없지만, 연구자들은 휴대전화기에 이어피스(earpiece)를
끼워 전화기를 머리에서 멀리 띄어놓으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영국정부의 지원을 받은 한 연구단체는 어린이들의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을
경고한 바 있다.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는 독성 반도체 칩을 담고 있어, 만들고 폐기될 때 인간과 환경의 건강에 피해를 입히는 수명이 짧은
제품이다. 전과정평가 결과 휴대전화의 칩을 담고 있는 회로판, 액정표시기, 배터리가 가장 큰 위험요소로 확인되었고, 그 다음은
재활용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케이스였다.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휴대전화 시장인 미국에서는 휴대전화기가 평균 18개월
만에 폐기된다. 그리고 연구기관인 INFORM은 2005년까지 소비자들이 약 5억개의 중고 휴대폰을 버리게 돼 결국에는 약 31만2,000파운드의
납이 매립지로 보내질 것으로 추정한다.
휴대전화기는 크기가 작아 컴퓨터보다 더 쉽게 버리게 되지만, 더 쉽게 재생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휴대전화의 수명을 늘린다면,
환경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자선단체들은 기업과 협력하여 중고 휴대전화기를 재활용해왔다. 일부는 긴급 서비스에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가정폭력의 희생자나 노인들에게 제공되었고, 일부는 개발도상국에 다시 판매된다. 리셀룰러 같은 기업은 중고 휴대전화를
대량으로 사고판다.

경쟁적인 통화 표준이 미국에서 휴대전화기가 그토록 빨리 버려지는 한 이유이다. 대조적으로 유럽에서는 1980년대 초반 이후 단일
표준을 정하고 있다. 구식 장치로 손해를 보게 될 기업들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
cation Union)이 단일 표준에 대한 합의를 이루려는 시도를 좌절시켜왔다. 그러나 몇몇 산업전문가들은 사용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단일 표준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 덜 유해한 휴대전화기를 설계하고 재활용하려는 기업활동이 환경부담을 더는 데 최상의 희망이다. 1998년 이후 일본은
생산자들이 주요 전기제품을 회수하도록 했으며, 기타 전자제품에 대한 규제가 임박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자사 제품의 재활용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소니 같은 회사들이 재활용 기술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게 된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는 모두 휴대전화를 포함한 “생산자책임재활용(EPR)”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재활용기금을 위해 처리비용을 미리 지불한다. 몇몇 국가에서는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휴대전화가 가장 환경친화적인지를
소비자들이 알 수 있게 한다. 독일에서는 유독성 물질 허가기준을 충족시킨 휴대전화기에 블루 에인절(Blue Angel) 마크를
붙인다. 스웨덴에서는 쉽게 재활용될 수 있는지를 비롯하여 가스배출, 인체공학과 환경기준에 따라 TCO 개발 프로그램으로 휴대전화기를
인증한다.

2003년 발효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두 가지 규정이 전자업체에 강력한 환경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기 및 전자장비 폐기물(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규정에 따라 기업은 2005년
8월 13일 이후의 신상품에 대해 수거 및 재활용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는 시장에 나온 전자제품에 모든 기업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또 하나의 규정은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롬, 브롬 처리된 몇몇 방화재를 비롯하여 전자제품에 특정
유독물질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새로운 유럽법은 생태친화적인 기술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노키아는 생물분해성 플라스틱, 그리고 쉽게 재활용되도록
고온에서 반응하여 분해되는 휴대전화를 개발하기 위해 대학의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해왔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실리콘 밸리 유독물질 연합(Silicon Valley Toxics Coalition)은 미국에서 회수법 제정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국가 차원의 법이 없어 미네소타에서는 특정한 유독물질을 생산자들이 책임지도록 하는 법을 마련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전자제품 폐기물의 매립을 금지하고, 전자제품의 재활용을 위한 기금을 만들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제한적인 금지조치를
도입하고, 지방정부가 재활용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최근 휴대전화기를 판매한 업자들이 휴대전화기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다른 주에서는 처분해야 할 전자제품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입안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2002년 후반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처리에 관한 바젤협약(Basel Conven- tion on Hazardous
Waste Trade) 사무국이 새로운 휴대전화 제조를 위해 주요 제조업자들을 소집했다. 최근 환경운동가들이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폐 전자제품 수출을 보고하면서 유독성 폐 전자제품 폐기물의 위험이 더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협약 사무국은 새로운
휴대전화 제조 그룹이 특정 제품과 관련된 폐기물 문제에 대해 산업계와 함께 노력한 첫 시도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 몰리 오메라 쉬한(Molly O’Meara Sheehan)

지구환경보고서 2004 ‘생각해 봅시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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