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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농촌활동.. 열심히 일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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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중,고,대학생이 모여 경북 의성군 단밀면 용곡2리로 농촌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몇몇 아이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일 불참을 알렸습니다. 아쉬움이 남긴했지만 학교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장소로 모여준
더 많은 학생들이 고마워 아쉬운 마음은 이내 접혔습니다. 뭔가모를 피곤함과 조금의 기대감이 보이는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하하,호호 수다를 떠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잘해낼 수 있을지 내심 걱정 되긴 했지만 그래도 향했습니다. 농촌으로!!


도착한 토요일에는 짐을 풀고 마을 쓰레기도 줍고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릴 겸 해서 마을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마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서 다들 아이들을 너무 반가주었어요. 하루만 있다가는게 너무너무 죄송할 정도로 말이죠…


몇몇 조에서는 어르신들께 더덕주나 맛있는 간식도 얻어 먹고 왔더래요.

물런 더덕주는 대학생들이 마셨겠죠? 한, 두잔을 마셨지만 어르신들이 정성껏 담근 약주라 술기운은 금방 보였습니다. ^^

마을을 돌고 나서는 마을 어르신들과 얘기도 나누고 쌀의 전쟁이라는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 조금 늦은 시기이긴 하지만 이렇게 마음써서 여기까지 와준게 너무 고맙고 내일 열심히 일해주기 바라고, 오늘 잘자고 해~



다정한 말 한마디에 안그래도 따뜻한 방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았어요. ^^

다음으로 각 조별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기를 생각하고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다들 너무 진지하게 참여하더라구요.
발표하는 모습을 조금씩 엿보았는데 참 재밌고 겉과 다른 아이들의 속내를 느껴볼 수 있었어요.

10시부터 노인회관이 떠들썩해졌습니다. 수도가 하나 밖에 없어 씻는 곳으로 아이들이 와글와글 모여서였죠. 날이 춥긴 했지만
수다로 인한 입김으로 아이들 주변은 따뜻한 기운이 잔잔히 돌았습니다.


화장실 통에 핸드폰을 빠뜨려 울상짓는 학생 때문에 두번 소란이 일길 했지만 내일을 위한 11시경에는 모두들 잠자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6시. 다시 시끌벅적 ! 주방팀은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아이들의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 고생해 주고 있었어요.
슬쩍슬쩍 냄새도 맡아보고 도와드릴까요~ 라고 말도 건네는 아이들. 기특해 보였습니다 ^^


7시 에 밥을 먹고 8시까지 노인회관 앞에 집합을 하였습니다. 일은 양파심기와 사과 따기가 있었는데 대개의 아이들이 사과따는
곳에 배치되길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뜻대로는 안돼지? ^^ 5개의 조가 다시 나뉘어졌습니다. 4조는 사과 따기 조였고 나머지 1조는 양파심기
조였습니다. 조발표가 끝난 후. 와~하는 함성과잉~ 하는 투정.. 모든게 귀여워 보였던 건 왜 일까요?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오후 4시까지! 2번의 새참과 1번의 점심.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됐습니다. 아이들 모두
그 많은 양의 새참에 눈이 돌아가는 모양이덥니다.^^


사과따기는 사과따기 대로 팔 쭉쭉 뻗어가며 열심히 사과를 따고 간혹 잘 못 따는 것이 있다면 옷에 슥슥슥 닦아 와작~! 한입
베어먹고~ 도 쭉쭉 뻗어 일하고 수다도 떨고 새참도 먹고.. 양파심기는 1250평이라는 땅을 하나하나 심으며 다리를 펴도
보고 쭈그려도 보고 울상 지어도 보고 장난도 쳐보고 새참도 먹고.. 다리가 저리면 푹신푹식(?)한 땅에 털썩 앉기도 하고…



그렇게 일 했습니다. 12시에서 2시까지는 따가운 햇살에 지친 모습도 보였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보았을때는 여간 대견한게 아니였어요.
마을 어르신들은 몇번이고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오늘 체험으로 얻어가는게 참 많을거라는 교훈도 잊지않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정각 4시! 정말 조금만 더하면 끝인데… 어르신들은 시간 다 됐다며 계속 나오랍니다. 에그.. 안타까움에 일하던 것을
놓고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는 건가? 생각했던 아이들은 약간의 이마살을 찌푸렸어요. 싫은것이 아닌 놀람과 긴장의
표시로.. 국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심과 몇번의 새참으로 배가 잔뜩 부른 아이들에게는 여간 고통이 아니였나봅니다.


” 선생님~ 맛은 있겠는데 배가불러서.. 안먹으면 .. 안…. 돼겠죠? ”

그렇게 저에게 묻던 아이들.. 괜한 웃음이 났어요. 아이들도 어르신들의 정성을 거역할순 없었나바요.

“안 먹을 수는 없으니 정 못 먹겠는 아이들은 한그릇에 나눠 먹어 ”


그 말에 아이들은 찌푸린 이마살을 활짝 펴 주었습니다. 배가 부르긴 했지만 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저는 국물까지 쫘~악 들이켜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돼지래요 ^^

그렇게 일을 마치고 새참을 다먹고 어르신들에 꾸벅 인사를 하고 다음에 또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트럭에 올라탔습니다. 트럭이
안 보일 때까지 우리를 바라봐 주시던 어르신들.. 단 하루였지만 너무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시원한 시골길은 트럭뒤에 올라타고는 고함도 지르고 크게 웃어도 보고 서로 수고했다는 말도 건네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사과 한봉지씩 손에 들고 있었어요.

어찌나 고맙던지.. 방을 깨끗이 치우고 다시 노인회관 앞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1박2일의 경험이 작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버스안에서 피곤함도 모르고 떠들 던 아이들.. 그런데 이내 골아 떨어졌던 아이들. 수고 많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그리고
내년에도 우리가 직접 일한 곳으로 다시가서 다시 함께 일하자는 말도 함께 하고 싶네요.



저희 이렇게 잘 다녀왔습니다. 기특하지요? ^^



의성 단밀의 마음 따뜻한 농민분들






쌀의 전쟁 비디오를 시청한 후 소감을 나누는 중


조별시간- 멋적게 v를 그리는 학생들 ^^














사과따는 학생들.. 팔 아푸것다..




양파심는 아이들.. 이날 다리 무지 아팠어요. 흑흑


아이들을 뒤로하고 내가 젤~ 이뿌지? 하며 껄껄 웃으시는 할머니. 사진 꼭 보내드릴께요^^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단체사진 찰칵!! 김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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