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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추천도서]알이 닭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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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 땅 어디선가
무너져 내리는 자연의 옷자락을 거머쥐고 서 있는
환경지킴이 한 분 한 분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알이 닭을 낳는다

책머리에 앞서 밝힌 생태학자에 대한 예의를 핑계삼아
관심 있게 읽기 시작하였다.
뭇 사람들이 취미라고 자랑하는 책읽기에 대한 나의 습관을 밝힌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일이지만, 드물게도 마지막
장까지 읽었던 기억이 난다.

‘만물의 영장’의 시선으로 내려다보았던 「동물의
왕국」이 완벽한 세계요, 사회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깨닫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생명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갖게
만든 그야말로 상식적인 교훈을 새삼스럽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생태학자가 주장하는 ‘생태학적 세계관으로 재무장하는 관점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의 머리속에서 가슴속으로
바뀌는걸 ‘자연을 사랑하고, 더불어 살고 싶어하는 성향이 이미 우리 유전자 속에 있다고 한다.’는 말로 생물학자가
설명해준다.

‘닭이 꼬꼬댁거리며 모이도 쪼아먹고 짝짓기도 하는
걸 보면 닭이 닭이라는 생명의 주체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린 닭이 알을 낳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어쩌면 알이 닭을 낳는 것인지도 모른다. 닭의 눈으로 보지 않고 알속에 들어 있는 유전자의 눈으로 보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형체를 생명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우매함에서 벗어난다면 자연의 일부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연의 법칙을 유일하게 거스르는 동물, 자연을
철저하게 이용하며 착취하는 동물은 인간뿐이지만, 자연의 섭리가 인간의 머리보다 지혜로움을 시종일관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다. 안락함을 위해 질주하고 있는 우리들, 문득 안락한 무덤(?)을 파고 있지 않았나 하는 깨달음. 너무 공포스러운
미래가 내다보인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들. 그 섭리를 존중하는 것이 모든 생명을 지키는 일임을 「알이 닭을 낳는다」로 되새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 : 환경운동연합 총무팀 부장 김미현



다음은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우리들의 가슴 깊숙한 곳에 울림을 주기에
손색이 없는 활동가 홍혜란 선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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