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부미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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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화요일 저녁에 열렸던 환경운동연합 새내기 회원 한마당에 나와 친구는 늦고 말았다. 노크도 하지 못한 채 서성이며, 성격답지 그렇게 정신없이 회의실에 들어가 조용히 앉아서 활동가 한 분의 말씀을 들었다. 지난 10년 간 환경운동연합의 다양한 활동들을 우리를 제외하고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모임에 많이 참석하셨는데, 이것으로 환경문제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상명대학교 부속여고 2학년 ‘김부미’입니다. 전부터 환경운동에 관심은 있었는데,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나게 되어 이번 소개를 마치자 사무총장님께서 들어오셨다. 신문에서만 보았던 사무총장님을 실제로 뵙자 사진보다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저것이 바로 설문지 작성이 끝나고, 간단한 소모임 소개를 들은 뒤 2003년 2기 새내기 회원 모임은 끝이 났다. 모임을 위해 수고하신 여러 다음날, 모임에서 받았던 ‘환경운동연합 10년의 기록’이라는 화보집을 학교에 들고 가서 함께 사진을 보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금 회상해 보면, 내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도움을 받고 얻은 쪽은 나라는 생각이 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