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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해결책은 다국적 기업을 목표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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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부터
4월 7일까지 파리, 서울, 도쿄를 방문했던 ‘지구의 벗’ 나바로 의장으로부터
환경운동연합에 이메일이 날아왔다. 활동을 정리한 내용과 전반적인 조망에
대한 생각이었다. 번역한 내용을 그대로 실는다

– 편집자 주 –

G8 환경미래포럼.
2003년 3월 27, 28일. 프랑스 파리

환경미래포럼은 매년 G8 의장국에 의해 개최되는데, 이번에는 프랑스의 ‘생태와 지속가능발전부’가
주관하였다. 이 포럼은 G8 환경부 장관회의와, G8 정부수장간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것이다.

이 포럼의 목적은 미래의 환경에 대한 도전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서, G8
회원국의 환경부처에서 일하는 고위관료들과 NGO 활동가들, 학자들을 모이게 하는 것이다.
이번 포럼은 기업의 사회, 환경적 책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포럼은 5개의 원탁회의를 열어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기업의 환경적 책임이 어떻게 기업의 부를 창출하는 요소가 되는지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하였다.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과 환경보전분야에 재정전문가가 개입하는것 또한
함께 논의되었다. 나는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NGO와 노조의 관점”에
관한 원탁회의에 참석하였다.


나바로 의장
ⓒ 오마이뉴스 조호진

이 포럼에는 Larfarge, BASF, WBCSD, Dow Chemical, Toyota,
Deutche Bank, EIB, WB 등등에서 대표자 또는 최고경영자들로 가득 찼었다.
그들의 접근방식은 근본적으로 WBCSD의 대표의 말로써 요약될 수 있는데 그에 의하면,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에 의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기업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WWF는 특별히 이 주제에 대한 출판물을
배포하였는데, 지속성을 위한 기업모델을 어떻게 구성할까 하는 내용의 것이었다. 내가
기업의 책임에 관한 국제적으로 법적인 구속력을 갖는 협약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하자, 대부분의 기업인들의 반응은 그것을 이행하기가 너무 어려우므로 자발적인 규제가
더 낫다는 입장이었다.

나는 또한 청취자들에게 오늘날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위험한 문제 중 하나인
근본주의에 대한 경고를 하였다. 물론 종교적인 근본주의가 아니고 무역근본주의에 대한
지적이었다. 나는 또한 이라크의 일을 논하면서 이라크전쟁이 이제는 더 이상 정치적
영향력의 지속문제가 아니라 무역과 기업의 지속을 위한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내 의견에 동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FOE Korea인 KFEM(환경운동연합)의
10주년 기념식, 3월 29일-4월 4일

환경운동연합(KFEM)은 한국 내 여러가지 환경운동을 발전시켜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4월2일에 KFEM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KFEM의 초청을 받아들여, 광양과 여수의 산업단지를 방문하였고 다국적기업의 부적절한
행위가 지역 거주자들에게 미치는 어려운 문제들에 관하여 지역 환경연합과 토론을 하였다.
나는 또한 시장을 만나서 환경 문제들에 대해 토론할 기회를 가졌으며, 지역 환경연합에서
계획한 강연회와 세미나에 참석했다.

가장 특별히 감명을 받은 활동으로는 내가 잠깐 참여했던 새만금 갯벌 파괴에 저항하는
활동이었다. 불교계 승려인 수경스님과 카톨릭 신부인 문규현 신부, 두분은 세걸음을
걷고 한 번 절을 하는, 이 행동의 반복을 통해 305킬로미터를 완주할 예정이다.
이 일은 너무 힘이 들어서 두 분은 15분 뒤에 짧게 쉬고, 반시간 후에는 그보다
더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나도 그 분들과 합류를 했었는데 단지 200 미터를 걸었을
뿐이었다. 이 분들은 내 생애에 걸쳐서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환경운동에 헌신적으로
몸을 던진 사람들이었다.

나는 한국정부의 핵폐기장 선정문제에 저항하고있는 단식농성단에게 지구의 벗 연대사를
하였다. 나는 또한 전력사업소 전력선이 마을을 통과하는 것에 반대하기 위해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에게도 지구의 벗 연대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TV방송, 정부관료들과 토론할 기회를 가졌다.

KFEM의 10주기 기념행사에서는 녹색의 가치가 모두에게 받아들여진 주요철학이 되게하기
위한 “녹색의 주류화” 심포지엄을 통해 경축되었다. 그 후 만찬에서는
국무총리, 여성부 장관, 환경부 장관, 그 외 많은 관계자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다음날 KFEM 동료들과 함께 우리는 환경부 장·차관, 4개 부서 국장들과의
만남을 가졌었는데 우리는 거기에서 새만금 사업이나, 대기오염, 기업의 책무성과 같은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반전평화 비상국민회의장에서 나바로의장
ⓒ 정보센터 안준관

나는 한국 내 유명한 환경운동가들, 학자, 종교인, 예술가 등과 함께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한국정부가 지지하는 것을 항의하기 위한 포럼과 집회에 참여 할 기회를
가졌다. 이것은 이미 국내나 국제미디어를 통해 폭넓게 다루어졌다. 나는 유네스코 부사무처장으로부터
점심식사에 초대되었는데, 그는 내게 한국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피스보트의 20주기 기념식, 4월 4일-7일,
도쿄, 일본

나는 피스보트의 초청을 받아들여, 여러 환경운동을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도쿄에서 열리는 4월6일의 20차기념행사에 참석하였다. 첫번째 활동으로 지구의
벗 일본 사무실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진행하는 환경운동에 대해 논의하고 비디오인터뷰에
참석하였다. 일본 지구의 벗의 활동가의 숫자나 활동측면에서의 성장은 놀라운 것이었다.

피스보트의 기념행사는 국장과 피스보트의 창시자인 Yoshioka Tatsuya와
Rachel Armstrong의 결혼식으로 시작되었다. 그 행사는 매우 아름다운 곳에서
거행되었으며, 모든 것은 섬세하게 일본식으로 잘 진행되었다. 그 식이 끝나고 우리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의 대중집회에 참석하였다. 그곳에서 포럼이
있었는데 나는 그 전쟁에 대해 지구의 벗 국제본부가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수상은
이라크에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지지할 어떤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특히
일본이 전쟁에서 미국 편을 드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같았다.

축하행사 중간에 나는 우리 지국의 벗 국제본부 캠페인의 일부인, 어떻게 환경과 평화가
관련되어 있는가하는 문제와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대해 우리가 비난하는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가졌다. 축하행사의 하나로서, 피스보트의 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과의 파티가 있었다.
또한 피스보트의 운영진과 함께 외무성 소속의 중동문제 담당 국장과 그의 비서진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에게 이라크에서의 미국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고자
했다. 그들이 말한 것이라고는 그들은 미국을 지지한다는 말뿐이었다.

전반적 조망

내가 파리, 서울, 도쿄의 활동에 참석하고 나서 확신을 얻은 것이 있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대부분의 긴급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공헌하고 싶다면 우리는
다국적기업을 목표로 삼아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전쟁의 원인이나 환경적 사회적 몰락의
원인을 찾고자 하면, 그들 뒤에는 반드시 거대한 다국적기업의 이해관계가 있음을 발견한다.
국가라든지, 시장, 정치문제, 협약 또는 법률은 단지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그들 이익을
위한 수단이다. 그들은 우리가 직면한 아주 강한 적이다.

번역: 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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