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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추천도서]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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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이 가져다
주는 가장 의미 있는 것 중 하나는 이 책을 접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나의 삶을 되짚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과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 주는 것이지요. ‘오래된 미래’와의 만남을 통해 내 삶의 좌표를 수정하고 다시 그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라다크사람들의 평화롭고 만족스런 태도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땅 사이의
긴밀하고 친근한 관계의 산물이다.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오래된’ 이라는 형용사와 ‘미래’라는
명사는 서로 반대의 의미를 뜻하는 단어이다. ‘오래된’이라는 단어는 과거를 의미하고 ‘미래’는 앞으로 다가올 시점을
뜻하는 단어로 어울리는 단어의 조합은 아니지만 두 단어가 합쳐지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면 속에서, 책 속에서 묘사된 라다크는 시골을 고향으로 둔 3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친근함과 편안한 고향마을로 느껴진다. 어떤 이에게는 신비로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라다크는 ‘고갯길이 있는 땅’이란 듯으로 서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황량한 황무지이다. 하지만 이 곳을 터전으로
삼아 오랫동안 대를 이어 살아온 라다크인들에게는 어느 곳과 비길 바 없는 곳이다. 이 곳에는 가족애와 이웃과의 협동,
나이와 관계없이 아이와 노인이 어우러져 여유 있게 살아가는 공동체의 문화가 살아 있다. 이 곳에서는 인간의 소외가
없고, 여유와 유희를 아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

이 라다크에 서구의 물결이 유입되면서 아름다운 공동체적 삶이 파괴되기 시작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했던 마음에도 균열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서구식 개발이 난무하고, 사람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우위에 서게 되고 사람들 사이에는 불화의 씨앗이 생기기 시작한다. 땅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 온 라다크에는 쓰레기와
환경의 오염이 그들의 터전을 더럽히게 된다.

이러한 라다크의 변화는 어떤 것으로부터 오는 것일까? 아래의 내용이 그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다크 친구들이 탐욕스러워지고 이기적으로 되고 지금까지는 오염되지
않았던 물에 쓰레기를 던져 넣기 시작할 때 비난해야 할 것은 인간본성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뿌리는 사람들을 서로에게서 갈라놓고, 땅에서 때어놓는 기술적, 경제적 압력에 더 많은 것이다……(오래된
미래 본문중에서 184p)

라다크에는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과거의 라다크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커다란 흐름이 생기고 있다.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사용하고 과거의 공동체 중심의 생활방식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라다크에는 아직도 희망이 살아 있는 것이다.

라다크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문명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든다. 빠르고 편리하다고 하는 각종 기계장치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라. 시간에
쫓기고, 돈에 얽매이고, 일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얽혀있는 인간관계에 상처받고, 휴식과 자유를 갈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에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오래된’ 라다크의 예를 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라다크는 ‘전통문화의 성공과 생태적 개발의 모델로서의 잠재력을
우리의 문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글 : 환경교육센터 부장 민여경


*오윤성춘
선생님께 바톤을 넘깁니다
.

환경운동연합에는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활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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