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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 주말농장과 생산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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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토요일 벽제의 동강원이란 곳으로 주말농장 및 생산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꽈리고추,
안깐도라지, 무, 배추 등을 Eco생협에 공급해 주셨던 안병덕 생산자(귀농본부 부본부장 및 Eco생협 이사)가 농사를 짓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주말농장에 참가하신 김귀련 조합원 가족, 안병옥 조합원 가족, 박향자 조합원 가족, 김윤정 조합원 가족, 박지윤
조합원 가족, 좌수일 조합원 가족, Eco생협 실무진 및 생산지견학 참가자(신선미 조합원 외 5명) 등 25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안병덕 생산자와 함께 생산지를 한시간여 돌아보면서 유기농사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종자를 뿌려서 갓 싹이 튼 고추, 상추, 토마토 등의 모종을 보면서 농부가 한톨의 볕알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땀을 흘려야 하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것은 자연에서 시작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라는 말처럼 푸세식 화장실과 그 모든 것이 퇴비가 된다는 사실이
그동안 도시에서의 편리함속에 잊어왔던 어릴적 시골 할머니집의 화장실을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용담댐 건설로 수몰이 되버려
다시는 찾아 갈수 없는 그곳의 화장실…

들판에 삼삼오오 앉아서 자연의 상쾌함을 느끼면서 동강원 원장님께서 주신 유기농 상추와 된장 그리고 가지고 온 도시락을 싸먹는
맛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김귀련 가족은 버너와 코펠을 가지고 오셔서 구수한 김치찌개를 만들어 드셨고, 박지윤 가족은 각종 유기농 야채샐러드와 오곡밥(???)을
싸와서 참가한 모든 사람의 숟가락 세례를 받았습니다.

점심식사 후, 올해 첫 농사인 감자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유기농 퇴비를 밭에 잘 뿌려서 흙과 잘 섞고 돌과 잡초를 고른
후에 이랑과 고랑을 만들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종자를 만들기 위해서 동강원 원장님의 말씀에 따라서 눈이 포함되게 감자를 절단하여 자른부분으로 인해 싹이 죽지 않기
위해서 30여 동안 약제(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지만 화학처리는 절대 아님)에 담가놓았습니다.

5평, 10평 정도밖에 안되는 조금만 면적이었지만, 농부가 되어 일년동안 농사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일년농사 계획(일명 : 땅지도
– 어느만큼 어느 날에 어떻게 심을것인가??)을 세웠습니다.

어느정도 땅지도가 완료된 후, 각자의 땅지도 계획에 맞게 감자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20cm~30cm정도의 거리를 두고 호미로
땅을 10cm정도 판 다음에 그곳에다 감자종자를 넣고 흙을 덮어주었습니다.(예전엔 눈이 위로 올라오게 묻었는데, 요즘은 눈이
밑으로 가게 심는다고… 왜냐하면 감자나 고구마는 덩이식물이기때문에 생산량이 조금 더 많을 수 있다라는 안병덕 생산자의 말씀처럼..
사실, 최근 유행하는 농법이라해서, 우리는 유행에 민감하니까…)

감자종자를 다 심고난 후, 흙을 골고루 펴 놓는데… 누가 초보 농사꾼 아니랄까봐.. 이곳저곳에서 잘 묻었던 감자 종자들이
하나둘씩 위로 튀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곳저곳에서 “감자가 나오네..ㅋㅋ”. 심기도 전에 수확을 하는 해프닝으로
잠시 웃기도 하였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같은 뜻을 가지고 참가해 주신 모든 조합원 가족과 동강원 원장님 및 식구들, 그리고 안병덕 생산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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