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도대체 누구를 위한무엇을 위한 전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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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이에게서 웃음을 볼 수 없다면….
해맑은 미소와 까르르 웃는 소리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게 된다면…

단 한순간도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엊그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불안함이 엄습해 옴을 느끼며 일손이 잡히지 않아 동동거리기만 했습니다.

갑자기 주위가 정적에 휩싸이는 듯 했고, 이내 폭격소리가 들리는 듯도 했습니다.
또 어디선가 아이들의 비명 소리와 고통스런 울음 소리가 들리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보았던 이라크 어린이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12년 전에 태어났다는… 1991년 걸프전 당시 엄마의 뱃속에 있던 그 아이가 악성림프종에 걸린 채로 태어나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는 그 어린이의 모습이…
전쟁이라니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입니까?
우주 전체를 보면 한낱 작은 별에 지나지 않는 이 지구 위에서 서로 편을 갈라 이익다툼이나 하고 있다니요. 아니 이번에는 그보다
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지요. 조금 더 힘센 미국이 일방적으로 국제법도 어겨가며, 침략을 저지른 경우이니까요.
미국은 마치 컴퓨터 게임을 즐기듯 명령만 내리면 미사일과 포탄이 쏟아지고, 이라크의 밤은 섬광이 번쩍거리고 폭격 소리만이 쾅쾅울릴
뿐,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수많은 생명체들은 완전히 무시된 채 그렇게 전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걸프전에서 사용된 열화우라늄탄은 수많은 선천적 기형아를
낳고 있다. 이 아기는 무뇌증으로 태어났다. 그 충격으로 아기 엄마는 병원에서 사라졌다(2001.12. 바그다드) ※출처
: 다함께

도대체 우리 아이에게 무어라고 얘기를 해 줘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주위의 모든 생명들을 사랑해야한다고 그렇게 평화를 지켜야한다고 일러주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

ⓒ안준관

지금 이 순간도 전 세계의 뉴스들은 이라크 전쟁을 경쟁하듯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라크의 수많은 어린이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울지도 못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이라크와 그 주변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부디 폭격이 비껴가기 만을 두 손 모아 기도하며,전쟁 반대의 외침에 저와 일곱 살 짜리 아들의
작은 목소리를 보탤 수 있을 뿐입니다.

글 : 환경운동연합 평화마을 김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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