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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추천도서] 문학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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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환경학회는 2001년에 문학비평가와 영문학자가 중심이 되어 만든 학회로, 환경운동연합 부설 도서출판 도요새가
펴내는 반년간지 『문학과 환경』은 환경생태문제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바꾸고, 근대문명 자체의 판을 새롭게 짤 수
있는 문학 아젠다가 될 것이다.


[ 문학과 환경학회란 ]

이 학회는 3년여 전부터 김원중, 최동오, 강용기, 강규한 교수 등 젊은 영문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독회를 시작하면서 태동되었다.
원래 문학과 환경학회(ASLE: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terature and Environment)는
미국에서 10여 년 전에 창립되었다. 그 후 일본, 영국, 호주 등지에서도 속속 발족되었다. 이제 환경오염이나 생태 위기의 문제는
개발론자나 환경정책당국자 또는 환경공학자들, 그리고 환경운동가들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 환경문제는 인문학자들도
모두 나서야 하는 전면전이 된 것이다. 문학을 공부하는 이 또한 인간중심주의문명의 위기라는 황야의 한가운데 놓이게 되었고, 바로
이 지점이 문학지식인들이 개입할 곳이다. 문학이 고민하는 환경과 대안은 무엇인지, 앞으로 학회는 문단에 던져진 새로운 화두 자체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해낼 창구로, 탁상공론을 벗어난 보기드문 실천 단체가 될 것이다.

[ 문학과 환경, 환경과 문학 ]

*문학, 왜 환경에 대해 언급하나
– ‘생태위기’와 ‘문학의 위기’의 절합
사실상 문학은 이미 언제나 환경생태적이다. 문학의 문(文)은 무엇보다 중국의 상형문자의 기원으로 볼 때 인간의 가슴에 새겨진
자연의 무늬(紋)란 뜻을 가질 수 있다. 문학은 天地人의 자연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따라서 문학은 자연을 모방하는 자연의
무늬를 그리는 공부이며 학문이다. 또한 문(文)은 가슴에 문신(紋身)을 새기는(각인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즉 피는 흘리고
고통을 당하는 상처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인간의 문화(文化)는 야생과 순수한 자연을 인간에게 맞게 비틀고 다시 만들어내는
일종의 폭력(상처)이 아니겠는가? 문자라는 것은 한문의 경우 대부분 상형문자처럼 자연의 모습을 그리고 다시 변형시킨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문(文=紋)자가 들어가는 ‘문화’, ‘인문학’, ‘문학’ 모두가 자연의 무늬를 거울에 담아내는 모방의
즐거움뿐 아니라 자연에 상처를 내어 고통을 주는 양가적인(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작가, 시인이던
연구자이든 일반 독자이던 환경생태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할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다.

* 학회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첫째, 작가나 시인들에게는 앞으로 생태학적 의식제고를 위한 작품들을 많이 쓰게 격려하고 주문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문학에
나타난 환경의식과 생태학적 상상력을 찾아내는 일.
둘째, 상상력은 기본적으로 주변부 타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이다. 반환경적이고 반생태적인 현재의 인간문명을 광정하기 위해서는
창작과 연구를 통해 무엇보다도 문학적 상상력을 고양시키는 일.
셋째, 여러 학문분야 협업체계를 이루는 일. 문학(국문학과 외국문학), 철학, 역사 등 전통적인 인문학뿐 아니라 환경경제학
등의 사회과학, 환경공학자들과 교류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과 같은 시민운동단체들뿐 아니라 환경부 등과 같은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환경법을 시행하는 관료들과도 함께한다. 또한 외국의 학회나 단체들과도 연대할 것이다.

* 환경을 고려한 문학연구란
문학연구에서 지금까지의 3위일체였던 종족-계급-성별은, 생태가 추가되어 4원소인 종족-계급-성별-생태로 확대 전화되어야 한다.
‘시교’(詩敎)사상을 믿고 있던 공자가 2500여년 전 편찬한 『시경』에 이미 환경생태에 관한 시편들이 들어 있다는 것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인문학은 전 지구적 생태위기문제에 개입하고 전형적인 서구 독점개발논리의
하나인 전 지구적 신자유주의를 위반함으로써 생태위기, 문맹위기, 문학위기를 동시에 광정할 수 있어야 한다.

* 환경문제에 있어 문학이 중요한 이유
지금의 ‘생태 위기’는 자연, 문명, 사회, 문화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인간중심주의가 총체적 인식론의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론의 위기를 맞아 무엇보다 병든 지구의 생태학적 관계망 전체를 건강하고 균형 있게 회복시키는 ‘녹색의 상상력’
또는 ‘생태학적 상상력’이 중요하다. ‘녹색의 상상력’이란 근대 문명을 근본적으로 다시 읽고, 새로 쓰는 저항과 개입과 대안
제시의 사유방식이다. 이러한 상상력을 키우는 데, 무엇보다 문학이 중요하다.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문학생태학 이론 수립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문학의 ‘치유력’을 전방화시켜야 한다.

* 문학은 생태학과 얼마나 가까운 것인가
예술은 본질적으로 환경 생태적이다. 예술은 인간이 만든 문화 중에서 가장 자연 친화적이다. 예술의 기원이나 생성 자체가 지구에서
인류가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생겨난 가장 자연스러운 관습적 행위이며 제도이다. 문학의 기능과 역할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자연의 모방’이다. 인간 최고의 추동력은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자연을 회상함으로써 생겨난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자궁회귀 본능으로 풀 수 있다. 문화를 만들기 시작한 원시 시대부터 자연과 소외되기 시작한 인간은 이미 생태문학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문학은 만물의 영장이 아닌 동물 인간의 자연회귀 본능 또는 삼라만상의 큰 고리 속으로 다시 복귀하려는 잔인한 포식자
인간들이 가장하는 겸손의 집단무의식이 아닌가.

* 문학적 상상력과 생태적 사유, 道와 文
유협은 문학의 문(文)을 우주와 자연의 무늬로 설명한다. 이런 의미에서 ‘글월’ 문(文)은 ‘무늬’ 문(紋)이 된다. 갑골문자에서
문은 큰 대자로 가슴을 벌리고 서 있는 사람의 몸에 문신을 한 모습을 상형화한 것이다. 인간의 몸에 새겨진 문신은 우주와
자연의 무늬들이고, 문학은 우주 만물의 무늬가 되며, 그리하여 우주 만물이라는 무늬를 그리는 원리인 도(道)와 자연의 무늬를
그리는 문(학)은 같은 것이 된다. 우주 만물의 무늬 만들기 원리인 도로부터 인간의 무늬 만들기의 문학은 다시 한 번 관계
맺기가 가능하게 되며, 천지와 인간은 문학을 통해 조화와 참여의 상호관계가 이루어진다. 유협은 문학이 우주(자연)의 질서와
관계 맺는 행위로, 참여자인 문학가들이 천지자연과 교감한 결과 나온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언어(言)의 문(文)이야말로
천지의 마음이다”라고 규정한다.

도서출판 도요새
/ 문학과 환경







저자
및 역자 소개

고문 : 김우창(고려대), 김종철(영남대), 성찬경(예술원), 이동승(서울대), 이명섭(성균관대)
정진농(부산대), 정현종(연세대), 홍기삼(동국대)
회장 : 정정호(중앙대)
부회장 : 이남호(고려대), 김원중(성균관대)
총무이사 : 최동오(충남대)
연구이사 : 이홍필(전남대), 이귀우(서울여대), 정효구(충북대)
섭외이사 : 신두호(삼척대), 강규한(천안대), 우찬제(서강대)
재무이사 : 장시기(동국대)
편집이사 : 강용기(초당대), 강자모(세종대), 구모룡(해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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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찬(숙명여대), 박태일(경남대), 사순옥(건국대), 성경준(한국외대), 신명아(경희대), 신덕룡(광주대), 신문수(서울대),
오문길(조선대), 우한용(서울대), 이경순(전남대), 이기철(영남대), 이희원(서울산업대), 임도한(공사), 전수용(이화여대),
정유화(중앙대), 정재서(이화여대), 조규형(고려대), 최영호(해사)
연구위원 : 구본철(동국대), 김구슬(협성대), 김양순(고려대), 김택중(충남대),
문상영(연세대), 설태수(세명대), 양승갑(여수대), 이희중(전주대), 홍경주(숙명여대), 홍덕선(성균관대), 황종연(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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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
영업담당간사 김지훈 735-7000 (내선 : 242), doyodoyo@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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