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Farm Stay; 농촌체험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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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은 우리가족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즐거운 날로 기억된다.
아마 시간이 더 흘러도 이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처음 아내와 13살 딸아이 세희, 4살 박이 세빈이가 “농촌체험활동”에 참여한다고 할 때 나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주말마다 들녘에 나가 나무와 산과 물과 신선한 공기를 접하곤 했지만 우리가족이 생각하는 데로 새로운 체험이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에 반신반의로 함께하기로 했다.
체험 당일 나는 우리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것을 신기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다른 가족들의 즐거움은 말할 것도 없었을 것이다.
도토리가 그저 산의 나무에 열리는 열매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아이들이 절구에 찧고 맷돌에 갈아서 가끔씩 별미로 즐겼던 도토리묵이
되어가는 과정을 체험해 보았다.
나뭇가지가 찢어질 듯 주렁주렁 열린 감도 따 보았고, 땅속에 묻힌 고구마도 직접 캐보았다.
물론 손수 만든 묵으로 점심 허기를 달랜 것은 기본이었다.
초등학교시절 농촌에서나 볼 수 있었던 탈곡기로 벼를 베어 탈곡해보는 체험, 논두렁에서 삽으로 한 삽씩 퍼 올린 흙에선 미꾸라지가
꼼지락 거리고 있는 것이 신기해서인지 한 마리, 두 마리 잡을 때마다 아이들은 탄성을 질렀고 비닐하우스의 표고버섯은 우리의 입맛을
돋구게 하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하루종일을 흙과 나무와 탐스러운 감과 감칠맛 나는 표고버섯과 눈망울 초롱초롱한 아이들과 함께하는데 시간이 가는 줄 몰랐을 정도로
즐거웠다면 나의 표현력이 부족한 것일까?
아마도 시골생활을 해보지 못한 부모님들께서도 정말 즐거웠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놀고 자연과 함께 자라나고 자연의 고마움을 느낄 때 인성교육이 바로 된다고 생각했던 나로선 이번의 “농촌체험활동”은
정말 뜻 깊은 것이었다.
이 날 나는 아이들의 눈 속에서 남들이 해보지 못했던 것을 접해보았다는 의기양양함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나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자연인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9시간의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접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간사님과 산촌식당 주인아저씨, 아주머니께 그리고 추운 날씨에도 가족과
함께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그날의 아버지 어머님들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밝은 미소의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깨끗하게 자라주기를
바라면서 체험 활동의 소감을 마치고자 합니다.
우리 언제 다시 한번 같이하기를 고대하면서 건강하세요.


장세희 회원 아빠 장영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 142동 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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