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생명을 살리는 강연회 1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SBS 잘 먹고 잘사는 법의 기획, 자문 김수현님의 강의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국내 생협과 유기농 업체를 많이 강연을 다녔지만 남자 분은 한 분도 못 뵈었었는데 여기엔 어르신분과 남자분들이 여러분
계시네요. 그만큼 이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많이 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코생협의 출범을 축하드리면서
저의 강연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생태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생태는 관계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와 먹거리, 나와 가족과 아이,
나와 사회의 관계 속에서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관계를 중요시해서 생태라는 말을 이해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간과
자연 귀속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제 도움이 되는 먹거리,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영양, 질병과 의학에
대한 생각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정리되지 않고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질병이
생기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하는 것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먹거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이해하고 해나갈것인가 하는 것 입니다. 생협은 자신의
건강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자연적인 먹거리를 통해 자연을 살리고 사회와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저는 95년도부터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약국을 하면서 약을
짓고 한약을 짓고 약이라는 도구로 도움을 주는 약국이 재미가 없었고 약은 통증을 덜어주지만 완벽한 해소는 될 수 없으니까
회의가 생겼고 체중도 많이 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에 기운이 없고 짜증이 나고 해서 병원에 가서 온갖 검사를 다해도 심지어
빈혈 검사를 받아도 그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고 한의원의 보약을 먹어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때에는 내가 무엇을
먹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지, 식습관이 어떤가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비타민과 미네랄에 대한 강좌를 듣게
되었습니다.
밥과 고기 는 타는 지방입니다. 그리고 비타민과 미네랄은 태우는 지방입니다. 예전에 못 먹고 지낼 때에는 이 타는 지방인
밥과 고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풍부한 상태입니다. 이젠 반대로 곡류의 도정, 가공, 정제를 통해서
태우는 지방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입니다. 결국 또 다른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입니다. 이처럼 현대인은
영양의 불균형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앓았던 것도 영양실조였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영양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양의 결핍의 가장 큰 원인은 식습관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입니다. 밥 먹는 것, 마음가짐, 생활습관 바꾸기를
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도 건강해 질 수 없습니다. 쓴 책이 ‘밥상을 다시 차리자’라는 책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있는 것이 없고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하는 것들이 너무 혼돈스러워 객관적인 교재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여 얼마 전에 ‘바른 식생활이 나를
바꾼다’라는 책을 내었습니다.
현대인은 누구나 건강에 대해 혼돈스러운 상태입니다. 무슨 통증이 있으면 무슨 약을 먹을까 유명하다는 대학병원의 특진을 받고
그것도 안되면 한의원을 찾아갑니다.
옛날에는 못 먹던 시절의 질병은 ‘급성세균성 감염’으로 의사가 항생제를 쓰고 병자에게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나았으나
현재의 질병은 ‘만성 퇴행 대사성 질병’으로 질병의 양태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성인병이 어른에게만 있어서 성인병이었으나
지금은 아이에게도 생겼고 어린 아이들은 늘 감기를 달고 있고 아토피, 비염, 천식, 소아당뇨, 소아암 등의 질병을 안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의 병은 생활습관형 병으로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이면 언제든지 걸릴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은 먹는 습관, 마음쓰는 습관,
생각하는 습관, 행동하는 습관 등이 다 포함되고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병이 되지 않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병을 유발합니다.

이처럼 질병은 달라졌는데 치료자와 환자의 태도는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의사는 먹는 것 때문에 병이 생긴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먹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식품오염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술, 담배를 하지말고 운동하라는 이야기만
합니다. 몸을 만드는 거의 80%이상이 먹는 것이고 이 먹는 것을 바꾸지 않으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환자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스트레스, 식습관에는 관심이 없고 좋고 유명한 의사들만을 찾아가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영양학, 의학은 미국의 30년 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양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출혈, 생리불순
등의 자궁문제가 있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우유, 유제품을 먹지 말라고 합니다. 젖소에는 여성호르몬제를 주사합니다. 계속 임신상태여야
우유를 계속 생산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육류와 우유, 유제품을 먹으면 이 호르몬에 노출 될 수 있고 이것이 여성의 몸에도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우유소비가 많은 5개국중의 하나인데 골다공증율도 가장 높습니다. 이것은 낙농업자의
왜곡된 정보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몸이 아프면 쉬라는 몸의 신호이고 오염물질을 많이 섭취했고 욕심과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신호인데 어떤 약을 먹을지 어떤 의사를 찾으러 갈지만 생각합니다. 아이가 콧물을 흘리면 얼른 시럽을 한 숟갈 먹입니다. 콧물만
안 나면 나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콧물에는 면역물질이 들어있고 몸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경우 나으려고
하는 몸의 자연적인 신호입니다. 몸에서 열이 나는 것도 바이러스를 몰아내기 위한 신체적인 반응입니다.
의료가 일반화되는 것이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몸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치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채 약과 의학에만 의존하게 되니까요. 현대의학은 태크닉만을 배우고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질병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35년 전부터 분유, 밀가루, 식용유, 설탕 등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성장기에 나쁜 것을 먹는 것은 굶는 것보다 못합니다. 밀가루, 우유, 계란 등에서 필요이상의 단백질을 취하면 신체의 장기들이
그것을 소화하고 유해물질을 배출하는데 더 많은 힘을 써서 신체장기의 조기 퇴행현상이 나타납니다. 인스턴트가공식품, 색소,
향료, 방부제는 생장기에 필요한 물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저 소비자를 현혹하고 유통과정을 길게 해줄 뿐입니다.
이런 것을 많이 먹으면 이 유해물질을 해독하느라 몸은 더 지치고 힘듭니다. 몸은 우선 급한 것 위주로 싸우기 때문에 이 화학물질제거에
힘을 쓰면 성장 발육은 제때 되지 못합니다. 제대로 되고 안전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곡류와 채식을 많이 한 아이는 성격이
온화하고 육류를 많이 먹은 아이는 공격적입니다.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면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클 수도 없고 면역력은
떨어지고 성격이 변하고 성적이 떨어지고 어른들의 경우 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제대로 된 먹거리, 몸에 맞는 먹거리, 생명을
살리는 먹거리를 먹어야 합니다.

제대로된 먹거리는 도정, 정제, 가공, 조작되지 않은 음식을 말합니다. 옛날엔 통으로
곡식을 먹었지만 현재에는 도정 기술이 발달해서 깍아서 달고 먹기 편하게 만들어 먹지만 영양가는 하나도 없습니다. 태우는 지방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 깍여서 나가니까요. 쌀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유일한 음식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따라서 도정하지
않은 현미만큼 안전한 음식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현미를 브라운라이스라고 해서 매우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영양물질을 다 깍아내고 흰쌀밥을 먹는 동양인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모든 자연 식품에는 섬유질이 들어있습니다. 섬유질이 있으면 음식이 껄끄럽고 영양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 같고 그래서 제거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기농 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질기고 억세고 향이 강합니다.
하우스 재배한 것은 여리고 부드럽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입에 달고 부드러운 것만을 찾고 있습니다. 입맛이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식탁에서 몰아내고 있습니다. 본능에 의한 식사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것에 의한
식사, 지방에 대한 욕구만을 충족시키는 식사 말입니다.
자연식품에는 이런 식욕을 조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참기름, 들기름, 땅콩, 잣, 호두등 지방성 식품은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정제하고 표백한 기름은 맛과 향이 없어서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아서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꼭꼭 씹어 먹고 소식하라는 것을 지킬 수가 없게 된 상황입니다.
단 것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고 이 혈당을 낮추려고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고 따라서 단 것을 많이 먹으면 혈당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감정기복도 심합니다. 쉽게 짜증을 내게 됩니다. 먹는 것을 통해 성격이 변하는 것입니다.
통곡식을 먹으면 미각이 바뀌어서 나중에는 라면, 짜장면 같은 것을 못 먹게 됩니다. MSG라는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그 화학조미료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바꾸면 미각이 바뀝니다. 많이 씹을수록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소장에서 천천히 흡수가 됩니다. 단 것,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 설탕이 많은 것은 위장의 활동을
멈추게 하고 소장에서도 금방 흡수가 되어 버려 소장의 나머지 부분들은 일을 하지 못해 소장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따라서
밀가루, 설탕, 흰쌀밥 만을 먹게 되면 장하수에 걸리고 위와 장이 늘어나고 장이 유착, 협착 됩니다. 천천히 소화 흡수가
되어야 과식을 하지 않게 되는데 빠르게 흡수가 되면 과식을 하게 됩니다.

오곡밥과 산나물, 된장과 청국장으로 우리 몸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자란 음식, 내 몸을 살리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서구중심, 육식중심의 식생활을 다시 바꾸어야 합니다. 바른 식습관이 나와
사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


admin

(X) 회원이야기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