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이란 ‘환경’에 노출된 화학물질이 생체내로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는 것으로 세계야생보호기금(WWF)에서는 농약류 43종, 합성 화학물류 24종으로 67종
선정하였고 일본 후생성에서는 142종을 선정하였다. 환경호르몬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생체내에서 호르몬처럼 작용하면서 생식기능과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고, 행동이상을 일으키고 암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물건들이 환경호르몬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것들 중에서 특히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식품포장재와 플라스틱에
관하여 알아보자.
식품포장재 속의 내분비 교란물질은 생물농축을 통해 식품에 축적되거나 식품첨가물 혹은 식품포장재 속에 함유된 물질로 식품포장재
자체에서 용출되는 물질이다. 주로 사용되는 식품포장재의 코팅, 가소제, 식품포장용기, 에폭시 수지(플라스틱 코팅제, 스티렌
수지)등이 문제가 된다.
식품포장재에 사용되는 주요 물질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비스페놀A(Bisphenol A)
캔용기, 병뚜껑, 상수관 같은 금속제품을 코팅하는 락커(lacquer), 치과치료에 사용하는 중합체로 캔멸균시 발생해서 식품에
용출될 가능성이 높다.
2. 프탈래이트(phthalates)
플라스틱의 가소제(plasticisers), 플라스틱이나 판, 호일로 싼 제품, 인쇄할 때 사용되는 잉크 유아용 조유, 치즈,
마아가린, 스낵용 칩, 비닐바닥제, 유화페인트, 칩, 초콜렛바, 치즈 등에 주로 사용된다. 식품포장과 제조 공정 시 식품에서
흡수된 화학물질에 의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3. 스틸렌(모노머, 다이머)
천연적으로 식품 내에 존재하고 공기중, 식품포장용기, 일회용 식기, 즉석면의 포장재에 존재한다.
4. BHA
항산화제로 섭취하게 되면 유방암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위험이 있다.
기본적인 대책은 내분비교란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식품포장재의 개발, 대체물질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주에 플라스틱에서 배출될 수 있는 환경호르몬과 우리의 대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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