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함양 다곡리조트 개발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1-

오늘 함양 다곡리조트 개발 업체 도시와 사람들의 사업 공청회가 함양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함양 군공무원들과 인근 이장들을 중심으로 약 40명 정도가 이 공청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 계획 중인 곳은
엄연히 그 곳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도저히 떠날 수 없는 어머니의 젓가슴 같은 고향이다. 군공무원들의 꾀임으로 공청회인줄
모르고 설명만 한다고 해서 5리가 넘는 길을 힘들게 왔건만 결국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계획을 영악하게 포장하는 소리만
늘어놓는 자리였던 것이었다.

함양 다곡리조트 개발 사업은 경남 함양군 서하면 다곡리와 지곡면 덕암리 일대에 걸친 지리산 자락 400여만평에 세계 수준의
산악형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전 김혁규 도지사가 내걸었던 대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거제 장목 관광단지 · 통영
미륵도 관광리조트· 창원 컨벤센 센터와 함께 )
경남도와 함양군은 최근 민간투자업체인 ㈜도시와 사람(대표 하창식)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함양 다곡리조트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전체 사업비 7564억원을 들여 스키장과 골프장, 호텔과 콘도, 각종 스포츠 시설, 휴양시설 등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시와 사람은 내년부터 터 매입에 나서 행정절차를 끝낸 뒤 2006년 공사를 시작해 2010년
준공과 함께 문을 열 계획이다.

다곡지구에는 호텔과 유스호스텔, 콘도 등 숙박시설을 포함해 스키장 12개가 들어서고, 덕암지구에는 36홀 규모의 골프장,
대황지구에는 특수목적고와 야외음악당, 병원, 노인휴양시설, 농촌체험마을, 스포츠센터 등이 조성된다.
㈜도시와 사람은 민간투자자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기자본 500억원 규모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분양대금 재투자 5916억원,
합작투자 387억원, 금융차입 761억원으로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사업이행 보증금 15억원을 받고 사업
인가 뒤 2년 안에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돋움하는 것과 때맞춰 눈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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