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회원이야기

내가 기른 감자 맛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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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소풍은 전날부터 정말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흙을 밟는 것, 그리고 먹거리를 땅으로부터 정성을 들여 거두어들이는 일… 우리가
잊어버린 동심과 순수한 마음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주말농장에서 맑은 마음과 만나실수 있습니다.

김밥을 싸시던 엄마 옆에서 김밥 꼬다리를 얻어먹고 소풍날 먹을 병사이다,계란,
밤등을 넣은 가방을 머리맡에 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곤 했습니다. 이 소중한 추억들을 잊고 지내던 저에게
주말농장은 주말마다의 새로운 소풍을 선사했습니다.
땀 흘린 후 먹는 도시락은 정말로 꿀맛이였구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저를 살찌우게 했습니다. 특히 5살된
저희 아들은 밭에서 지렁이도 보고 무당벌레도 만나고 달팽이도 만나면서 아주 신기해 했습니다. 곤충들을 무서워한다기보다
친근하게 여기고 반가워했습니다.
4월말부터 시작되는 주말농장은 상추,쑥갓,열무,배추,고추,토마토등 색깔 모양도 다른 여러 가지의 작물들을
심기 시작하여 작은 평수임에도 주위 분들과 잔치를 벌릴 수 있는 정도의 수확을 거두기도 한담니다. 물론
열심히 가꾸셔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기는 하지만요.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되면 김장작물을 심기시작 하지요. 배추,무,알타리,갓,쪽파등 왠만한 김장거리는
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서 빨갛게 익어 가는 고추, 토마토의 모습은 너무 이쁘 답니다.
사계절의 모습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어느 시금치 밭에 방문을 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벌레 먹은 시금치를 보고 당황해하는 저희에게 밭주인은 말씀 하셨습니다.
이곳의 주인은 벌레이고 저희는 손님이라고요.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함께 이 말씀의 의미들을 알아 가시자구요. 우리가
일구고 서있는 이땅의 의미들을 그리고 그곳에 살고있는 많은 생물들의 의미들을 말입니다.

주말농장에 함께하시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땅의 분양은 1구좌(5평)단위로 하구요,
처음하시는분은 1구좌가 적당하시고,
예전에 경험이 있으신분은 2구좌까지 가능 하십니다.
1년 단위로 분양을 하고 1구좌당 분양가는 25,000원 입니다. 농장 신청접수는 3월31일까지
합니다.
기본적인 농기구와 씨앗은 제공되며
일요일마다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농장에서 땀흘리는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길 희망합니다.

문의: 서울환경운동연합 시민참여팀 양은숙 간사
(직통 733-7117, E-mail :
yanges@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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