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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베를린 교민들, 이명박 정부의 ‘거짓 녹색성장’ 반대하는 시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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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거짓녹색성장 반대하는 베를린 시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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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총 3매)


 


베를린 교민들, 이명박 정부의 ‘거짓 녹색성장’ 반대하는 시위 열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경제협력과 녹색성장 발전을 주제로 유럽을 방문한다. 특히, 9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이 진정한 환경보호가 아닌, 위험한 기술인 원자력발전의 확대와 환경파괴 토목사업인 4대강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은 환경파괴 개발사업의 ‘녹색분칠’일 뿐이다.



이에 베를린 거주 한인들은 현지시간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독일 대통령궁과 시내 중심지를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한국 정부의 ‘녹색분칠’을 독일 언론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위를 준비하는 교민 유정숙 씨는 “이번 시위는 한국 정부를 독일 내에서 망신 주기 위함이 아니라, 녹색으로 포장한 4대강 파괴사업과 원자력 확대정책을 지금 당장 그만두고, 한국이 진정한 녹색 국가가 되길 염원하는 행진”이라고 말했다.



* 첨부: 베를린 시위 안내문 / 성명서


 


 



 


2011년 5월 8일



공동대표 김석봉․이시재․지영선 사무총장 김종남


*문의 : 환경운동연합 일본원전사고 비상대책위 양이원영 국장(010-4288-8402, yangwy@kfem.or.kr)


첨부1) 베를린 시위 안내문


 


한국 원자력발전 반대, 4대강 토건사업 반대시위가 열립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원자력발전을 확대하며 4대강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은 인간이 유발한 생태계 재앙입니다. 물자원과 하천생태계는 전국에 걸쳐 영구히 파괴될 것이고, 세계적인 희귀 동식물은 멸종위기에 처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정부는 이를 환경을 위한 사업이라며 엉터리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녹색 개발이라는 명분을 들고 독일을 방문한 한국 정부의 거짓을 고발합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의 녹색선전을 거부하며 한독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한국의 녹색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주 제 : 한국의 거짓 ‘녹색’ 반대


○ 일 시 : 5월 9일


○ 프로그램


-09:30-10:00 집회- Spreeweg, 대통령관저 앞


-10:00-11:00 가두행진 – Siegessäule에서 Brandenbruger Tor까지


-11:00-13:00 집회 – Brandenburger Tor 앞



* 문의: 독일 현지 이정미 (+49-152-0873-5357)


 


첨부 2) 성명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허울뿐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당장 그만 두시오


 


-녹색은 없고 성장만 있는 이명박의 ‘녹색성장’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 국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녹색성장’의 주요 내용은 원자력발전 확대와 4대강 개발사업으로, 한반도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기는커녕 자연과 인간 모두의 숨 줄을 조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은 말 뿐인 녹색, 즉 Green-Wash (녹색분칠)일 뿐이다.



– Atom Korea!!!


한국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 이후 장기 국가 에너지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21기 운전중인 원자력발전소를 더욱 확대해, 2024년까지 13기를 새로이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력의 31%를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을 2030년까지 59%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한국을 ‘원자력 제국 Der Atomstaat’으로 만들겠다는 얘기이다.


독일보다 3.5배 작은 면적의 한국은 현재 단위 면적당 190 kW/㎢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전 중인데, 계획대로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이 수치는 365 kW/㎢ 로 급상승 하게 된다. 현재 세계 1위의 원자력발전소 밀집 국가는 벨기에로 그 수치는 195 kW/㎢ 이다.


세상 어디에도 자연재해와 인간의 실수를 뛰어넘는 절대 안전한 기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듯,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는 그 피해의 시간/공간의 규모가 다른 에너지 시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위험한 시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여전히 한국의 원자력발전소는 다른 나라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절대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 원자력은 녹색에너지가 아니다!!!


이러한 공포의 에너지 기술을 한국에서 계속해서 확대하는 것도 모자라 2030년까지 80기의 원전을 외국에 수출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발표해 막대한 예산을 원자력산업에 지원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독일이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똑똑히 살펴보고 돌아가야 할 것이다. 재앙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원자력발전은 결코 경제적이지도 않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기술 강국 독일이 왜 원자력발전을 포기하고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 지 제대로 배워야 할 것이다. 원자력은 녹색에너지가 아니라 죽음을 부르는 기술일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당신을 이렇게 기억할 것이다. “바로 옆 나라 일본 후쿠시마 재앙을 지켜보고도 국민보다는 원자력 산업만을 생각한 돈 밖에 모르는 대통령”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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