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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면 덕곡채석장, 폐광산 파헤쳐 연안오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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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면 해안마을 소재 폐광산이 또다시 문제를 야기시켰다.

지난 4월2일 지역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현 채석업자가 광미더미(구리추출 잔재)를 파헤쳐 비가 내릴 경우, 중금속
등 유해화학 물질이 인근 연안으로 유출될 위험에 처해졌다는 것.


이에 거제 환경운동연합은 4월6일 하청면 덕곡리 채석산 현장을 방문한 결과, 자체 안정화가
진행중이던 광미장을 석산측에서 마구 파헤쳐 놓은 것을 확인했다.


구리를 추출하던 동아광산이 현재는 채석산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이에 석산대표 조모씨는 “크랏샤 작업장을 확보하기 위해 파헤쳤으며, 토양 오염등의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데서 비롯되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거제시에서는 “이 폐광산에 대한 환경부의 조사 이후, 자체안정화 및 자연정화시설 설치가 요구되어,
동영채석산에 오는 11월11일까지 자체안정화 작업을 완료 할 것을 지시해 둔 상태이며, 이렇게 파헤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석산장비 설치 작업장 확보를 위해 파헤쳐 놓은 광미더미



이에 환경연합은 ‘폐광의 사후관리를 적절히 지도하지 못한 거제시의 책임이 크며, 사업자도 이를 제대로 인지 하지
못한데서 발생한 사고’로 본다.


이날 파헤쳐진 토양 3곳의 시료를 채취,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중이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량 이적 처리 할 것인가,
자체 안정화로 갈 것인가, 기 파헤쳐진 광미장의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금속등 정밀 토양검사를 위한 시료채취


문제의 채석산은 지난 80년대 초,동아학숙이 금,구리 광산으로 이용하다가 폐광한채 수십년동안 방치되어 온 곳이다.


거제환경연합은 지난 2001년, 폐광의 침출수가 유입되는 인근 연안의 굴을 채취하여 한국해양연구원에 분석의뢰한 결과, 카드뮴, 납,
구리등이 기준치를 수십배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구리추출시 사용되는 시안(청산가리)에 의해 토양이 검푸른색으로
반응



이어 지난 2002년 환경부와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실시한 전국 폐광주변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에서도 하청면 덕곡리 동아광산
부근의 논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과 구리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구리등 광물을 추출할 때 쓰이는 습식추출공법의
용매제로는 맹독성의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등이 주로 쓰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구리원광(원석)은 비소 0.001~6.7%, 납0.003~1.3%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출작업후 발생되는 광석잔재인 광미는 침출수의 유출이나 먼지입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침출수의 유입이 우려되는 주변의 지하수나 갯벌등에서
재배하거나 채취한 농작물, 어패류의 섭취를 통해 인체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의 광미장주변 해안에서 패류를 채취하고 있는 주민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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