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병이 든 수달이 구조요청을 해왔습니다.

4월 1일 오후,
대우조선 도크에서 근무하시는 회원 한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수달 한마리가 도크장에 올라와서 움직이지도 못한다는 제보였습니다.

그래서 데리러 갔습니다.
서문에서 인계받은 수달은 상태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야생동물구급센터인 신현동물병원으로 이송,
상태를 확인하던 의사선생님의 조언으로 다시 사무국으로 이송,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심한 탈창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항문쪽이 크게 부풀고, 땅에 끌릴때마다 피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당연히 며칠간 먹이활동을 못했겠지요.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약 5개월 가량 된 수달입니다.
털 상태도 너무 좋지 않고, 많이 말랐습니다.
이마와 주둥이는 오래전에 상처를 입은 흔적이 있습니다.
일단 싱싱한 생선을 사서 던져주니 잘 먹습니다.

(오랫동안 먹이활동을 못한 듯 던져준 먹이를 급하게 먹고있다)

그리고는 기운을 조금 차려서 물도 많이 먹습니다.
수달전문가인 경남대학교 한성용 교수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하루나 이틀정도 기력을 회복시킨 후,
동물병원 의사와 상의하고, 지가 발견된 장소 근처의 안전한 곳에
되돌려줄 계획입니다.

사람 손을 타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거든요.
오늘은 문화재청에 공문으로 신고를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문화재청에서도 이런 경우,
특별한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치료와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였습니다.
적절한 치료후 자연으로 돌려보낸 후, 결과를 사진과 함께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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