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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모임]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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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연합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이 3월 15일(금) 오후 7시, 광주시 동구 광산동에 위치한(구 전남도청 인근)  메이홀에서 개최된 ‘버들치와 어깨춤의 팍팍전’을 관람하였습니다.
공연관람후, 공연 당사자이기도 한 박남준시인과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4월 5일(금) 오후 6시 30분 환경연합 사무실에서 시낭송을 함께 하였습니다.
안도현 시인의 ‘스며드는 것’
이선관 시인의 ‘자꾸만 평야가 없어져 가는 것은’
해운 장도조 시인의 ‘그러려니 사소서’
천양희 시인의 ‘ 단추를 채우면서’
정호승 시인의 ‘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리고
박남준 시인의 ‘흰 부추꽃으로’ 라는 시를 함께나누었습니다.

함께 나눈 시 한편 옮겨 싣습니다.

<자꾸만 평야가 없어져가는 것은>

이선관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 넓이만큼의 모양새가 좋은
평야가 있었지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 수만큼을
먹여살릴 수 있는 양식을 거두어들일
적지 않은 평야 말입니다
예를 든다면
호남평야 나주평야 논산평야 내포평야
평택평야 김포평야 김해평야 철원평야
위쪽에도 있지요
그라나 평야가 없어져가는 것은
없어져가는 것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이처럼 시를 지은 정지용 시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지난 오십년 동안 색안경을 쓰고 본 선생이
월북시인이 아니라고 밝혀진 선생의 작품
그 작품 중의 <향수>라는 제목의 시
아 우리나라 땅에서 평야가 자꾸만 없어져가는 것은
자꾸만 없어져가는 것은

* 이선관(1963~2005)
<기형의 노래>, 인간선언, 독수대, 보통시민, 나는 시인인가, 살이 살과 닻는다는것은, 창등 허새비의 꿈, 지구촌에 주인은 없다, 우리는 오늘 그대 곁으로 간다. <배추흰나비를 보았습니다>, 지금 우리들 손에는, 나무들은 말한다, 어머니 등 시집

* 다음 모임은 5월 4일(토)에 가질 예정입니다. 야외로 외출할 계획인데요,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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