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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송전탑 막아내고, 평화롭게 농사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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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편안하게, 당연한 듯 쓰고 있는 전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져서 어디를 거쳐 어떻게 오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내가 쓰는 전기가 우리 집, 학교, 사무실까지 전해질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전선들이 지나는 곳에 사는


다른 누군가가 말못할 고통과 폭력에 상처받고 힘들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수년째, 밀양과 청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부산 기장에 있는 고리 핵발전소에 만든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전선을 이어줄 송전탑을,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을 논과 밭, 주민들이 사는 농가 가까운 곳에 놓겠다고 합니다.


지금 있는 핵발전소만으로도 충분한데 핵발전소를 더 지어서,


더 많은 전기를 도시로 보내려다 생기는 문제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전기를 조금만 아껴쓴다면 필요없을 핵발전소입니다.


나라에서 조금만 더 생각하고 노력하면 필요없을 핵발전소입니다.



3월 1일,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외치던 날,


송전탑 공사를 막기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청도 삼평리 마을을 찾았습니다.


같은 문제로 싸우고 있는 곳(밀양)에서, 힘없는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동의없이 막무가내로 공사를 밀어부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곳(영양댐-영덕, 부산 만덕)에서, 핵발전소 주변지역에서(경주)서…


삼평리 주민들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무모한 계획으로, 다수의 편의를 위해 소수의 약자들이 상처받고 힘들지 않기를, 평화를 염원합니다.


 




** 삼평리 평화 콘서트 후기(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


          =>http://apsan.tistory.com/714


 


             (경주환경운동연합 노래패 ‘핵우산’팀 공연 동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사 진 >


 


 



 



 



 



 



 



 



 



 


 사회를 보았던 이쁜 여인이 대구환경운동연합 신입 활동가라고 합니다. 부럽네요.ㅎ


 



 


 “삼평리 친구들” 공연으로 평화 콘서트를 시작합니다.


 


 



 


  “땅과 자유”


 



 


 청도 삼평리 부녀회장님.


 



 


 인디밴드 ‘도노반’의 반주와 함께 연극인 이현순님의 시낭송.


 청도 삼평리 할머니들의 독백을 듣는 듯 했습니다.


 



 


 ‘오야~’, ‘그래, 맞다!!’… 어르신들이 진지하게 들으시며 호응하시고, 박수 치시네요.


 



 


 인디밴드 ‘도노반’의 경쾌한 공연.


 



 


 학생들의 귀엽고 발랄한 춤. 추운날 굳어있던 몸들이 들썩뜰썩~^^


 



 



 


 전국을 누비며 탈핵바이러스를 퍼뜨리고 계신 경주환경운동연합 연구위원장 김익중 교수님의 5분 탈핵강의.


 



 


 경주환경운동연합 탈핵 노래패 ‘핵우산’ 공연. 하모니카가 빠져서 아쉬웠습니다만,


 전임/현임 상임의장님 두 분의 기타 반주와 노래는 멋졌습니다.ㅎ


  (공연 동영상은 위에 링크된 후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년 넘게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며 송전탑 공사 저지 투쟁을 하고 계신 청도 삼평리 어르신들의 노래.


 처음 들어보는 옛날 노래를 반주도 없이 부르셨는데, 신나고 좋았습니다.


 송전탑 문제로 힘들어지기 전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간 듯…..


 모처럼 어르신들이 웃으며 신나게 노래 부르시고, 춤 추시는 모습을 보며


 죄송하고 안타까웠습니다.


 



 



 



 


 5곡을 연달아 춤추며 부르시는 어르신들께 막걸리를 드리는 부녀회장님.^^


 



 


  감동과 즐거움으로 삼평리에 열기를 퍼뜨린 노래하는 사람 임정득 님.


 



 



 



 


 삼평리 평화 콘서트장 맞은편 마당 넓은 집에서는 멀리서 함께 찾아와 준 사람들을 위해 


 삼평리 주민들분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맛있는 막걸리와 떡,


 



 


 직접 만드신 고소한 두부와 묵, 상큼한 한재 미나리 무침


 



 


 따끈하고 맛있는 추어탕과 든든한 밥을 넉넉히 나눠주셨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추위도 허기도 싹~^^


 


 



 


 부산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삼평리 평화콘서트에 오셨대요. 와우~!!


 



 


 연대발언 – 부산 만덕 주민들.  막무가내로 진행되는 정부 사업에 맞서 싸우고 계신답니다.


 



 


연대발언 –  밀양 송전탑 공사 저지 대책위 


 


 



 


 밀양 대책위에서 주민들의 염원(아래 두 편)을 낭독해 주셨습니다.


 



 



 



 


 연대발언 – 영양댐 반대 대책위.


 



 


 함께한 사람들의 마음을 현수막에 손글씨로 모았습니다.


 



 



 


 삼평리에 평화를~!!


 



 



 


  모르고 지나면 그저 감이 유명한 청도, 예쁜 시골 버스 정류장이 있는 작은 마을 삼평리.


 



 


 버스정류장 뒤 산에 보이는 송전탑,  


 평화롭던 작은 마을을 아프게 하고 살갑던 이웃들을 상처받게 만들고 있는 송전탑.


 없어지기를…


 하여, 다시 평화로운 삼평리로 돌아가기를….


 



  많은 사람들의 추위를 녹여주었던 고마운 모닥불.


  그 날, 삼평리 마을분들도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하셨기를…


  평화콘서트를 찾은 사람들 마음속에 탈핵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기를…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눈물을 지나 온 전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평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따뜻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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