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livertty/20180875155
상해에 온 지 이제 두달.
생각만큼 중국어 실력은 늘지 않아 조급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단 상해가 살기 좋은 곳이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
상해의 최고 좋은 점은 자전거 타기 아주 좋은 곳이라는 거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이 안 보이는 평지여서 힘들지 않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이건, 정말 생각하면 신기하다!
아무리 달려도 언덕이 없다!
(바꿔 말하면, 서울의 구불구불한 골목길, 언덕길은 꽤 매력있는 관광지 ^^)
또, 도로명 주소여서,
주소와 지도를 알면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도 아주 쉽다.
아침저녁 출근시간에는 차와 사람과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많아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지만,
주말이나 낮에 한가한 도로위를
자전거로 이길 저길 다니는 재미는~
아~~
너무 행복하다. !!
큰 길은 자전거길과 찻길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어서 덜 위험하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차를 사지 못하는 서민들의 이동수단이다.
자전거로는 별의별 걸 다 실어 날르고,
아침에 아이를 유치원에 태워주는 광경도 흔하다.
사실, 자전거보다는 오토바이가 많은 것 같은데,
수많은 오토바이 매연으로 끔찍했던 호치민을과 비교하면,
도로에는 매연이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면 거의 전기오토바이를 타니깐. (일반 오토바이는 본 기억이 안난다.)
문득….
이 많은 중국사람들이 차대신 커피를 즐겨마신다면?
이 많은 중국 사람들이 집집마다 차를 한대씩 가지게 된다면?
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