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기관 활동 소식

1731

http://www.ulsankfem.or.kr/r_thinktech/board.php?board=kfemnewphoto&command=body&no=1760

울산환경운동연합 성명서

( 울산시 중구 옥교동 320-26번지 )

 

울산석유화학단지 인근, SK에너지가 추진하는 공장증설사업을 재검토하라

 

SK에너지가 울산 ‘화약고’로 불리는 울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석유·화학공장을 추가 증설하기로 한 가운데 대형참사 위험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남구 부곡동 산 5번지 일원 93만3271㎡규모의 부지를 개발, 석유·화학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11월 7일 공장부지 조성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SK에너지에서 10년 내 잇따라 일어난 폭발화재사고로 수많은 사상자와 수억 원대 재산피해를 낸 만큼 사업검토보다 사업부지가 적정한지에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SK에너지가 추진 중인 부지는 노후된 시설이라, 잦은 사고로 안전문제가 끊이지 않는 울산석유화학단지와 가까이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사건을 되돌아 보면

2003년 1월 27일, 남구 고사동 SK(주) 내 육상출하장에서 솔벤트를 싣던 탱크로리 탱크가 화재로 폭발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가 파손되고 출하장 유류공급시설 일부가 불에 타 1억여원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 20일에는 남구 여천동 SK(주) 울산공장 내 제1중질유 분해공장(HOU)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생산 중단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피해액은 수십억 원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4만 배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SK(주) 중질유 분해공장은 벙커C유를 경유·등유 등으로 분해하는 설비로 99년 5월에도 폭발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던 곳이다.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2010년 12월 20일에도 일어났는데 정비작업 중 가스누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SK에너지 직원 1명을 포함한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11년 11월 27일 오후 3시 17분경 SK에너지 내 원유탱크(Y-T320, 제4류 1석유류) 옥외탱크장소에서 배관 드레인 작업 중 밸브 플랜지(이음새) 부분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면서 발생했다. 탱크 배관에서 시작된 불은 이음새로 새어 나온 휘발유 2천 300만여 ℓ를 연소시키면서 2시간 동안 계속됐고, 배관과 탱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이 밖에도 SK에너지가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주지는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용연공단 사이에 있어 ‘공단 허파’ 같은 공해 차단녹지 역할을 해온 곳이다.

공단 내에는 녹지율이 10%도 안되기에 훼손하기 보단 오히려 이곳에 산림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녹지구역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정한 산업단지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수립되고 고시된 구역으로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 최소화와 입주업체 근로자의 휴식, 운동 등 여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한 곳이다.

SK에너지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각종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입주기업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때문에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차단녹지를 없애고 이렇게 위험천만한 사업을 계획하는 것이 토지보상비 대비 공장용지 감정가격이 3배 이상 시세차익이 생기는데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회사 이익을 떠나 대기오염과 안전사고 우려가 큰 만큼 울산시민의 건강과 안전, 더 나아가 생명을 담보로 사업을 밀고 가겠다는 것과 같은 것이며 사업추진 재검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사업 환경영향평가(SK에너지 석유화학공장 증설사업)에 여러 문제점과 사업추진시 예상되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지적은 울산시민, 시의회, 공무원도 공감하는 문제가 많은 사업이기에 사업 재검토를 바라며 만일 이를 추진하려 한다면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로 보고 그냥 침묵하지 않을 것임을 이 성명서에 밝힌다. 

   

2013. 2. 26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한상진, 김장용, 이미영

 

 

문 의 : 울산환경운동연합 296-0285 이 동 고

 

admin

(X) 지역·기관 활동 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