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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맞이 불꽃놀이… 그리고 궁금증

http://blog.naver.com/livertty/20180423969
설전부터 밤낮없이 우르릉쾅쾅하더니…
처음에 난 전쟁이 난줄알았다. 어제 보름날은 정말이지 사방팔방에서 하루종일 폭죽이 울렸다. 번쩍거리는 불빛에 ‘멋있다’ 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다가도 빵빵거리는 소리가 무섭고 짜증나고… 정말 어찌할바를 모를 정도로 빵빵 번쩍번쩍 ㅜㅜ
밤10시가 되어 겨우 소리가 잦아들어서 사방이 조용해지지자 이상한 기분이 들 정도로 빵빵거리는 소리를 꽤오래 들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불꽃놀이. 화재위험도 있고 애기가 있으면 경기라도 일으킬 법 한 상황인데 뭐 나만 빼고 다들 신나보였다. ㅎㅎ

중국에 와서 이런 식으로 ‘질서없는’장면을 종종 목격한다. 새치기, 교통신호무시, 아무렇게나 버린 생리대, 도서관에서 음식먹고 떠들기. (사실 이런 것들에 나도 금새 적응해버려서..^^;)

또하나, 위와같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차원은 아니지만, 같은 맥락의 이야기인 것 같은데,
중국인들은 깔끔하지 않다. 휴대폰 대리점에 갔다가 창구에 앉아있는 아저씨의 손톱끝아 까맣고, 와이셔츠의 소맷단이 까만 걸 보고 뜨악 한 적이 있었다.
중국남자와 한국남자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머리상태를 보는 것이다. 대체로 머리에 기름이 많이 끼고 비듬이 많은 사람은 중국남자이다. 사실 여자들(대개는 아줌마들)의 머리는 대체로 기름이 자르르 흐른다.
그러고 보니 우리도 어릴땐 잘 안 씼었다. 일단 집에 뜨뜻한 물이 잘 안 나왔으니까. 어릴때 텔레비젼에서 ‘너는 맨날 하는 샤워를 뭘 그리 오래하니?’라는 대사에 ‘경악’! 했던 기억이 난다. 목욕을 왜 맨날 해?
근데, 요즘은 뜨신물 나오는게 당연해서 그런지, 매일 샤워도 거의 당연한 분위기인 것 같다.
 
근대에 따라오는 ‘위생’의 관념과 연결되는 현상인 것도 같고,
그냥 세탁기 나오니깐 빨래 자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도 같다. ‘입냄새’라는 개념이 미국에서 구취제거제가 나오면서 함께 나온 개념이라고 하니.
그러고 보니, 왕따, 썰렁하다, 겨땀. 다 최근에 생긴 개념이다.
 
우짜든동,
중국인들은 왜 질서를 안 지킬까? 중국인들은 왜 깔끔하지 않을까? 이건, 단순히 문화의 차이인지 사회학적인 맥락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그리고 북조선 사람들의 옷이나 화장을 보면 ‘촌스럽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데, ‘촌스럽다’는 느낌의 사회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 동영상은 어젯밤 창밖. 사진은 오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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