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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고니 먹이 주기 20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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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목) 낙동강 해평 구간

 

낙동강은 철새들의 휴식처였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낙동강은 철새들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강이 자꾸만 개발되면서 철새들이 편안히 살 곳이 점점 줄었습니다.

그러던 중 4대강 개발이 본격적으로 마지막 남은 쉼터마저 없어지고 있습니다.

 

고니가 그 첫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 대구에서 날아왔습니다.

4대강 댐으로 더이상 흐르지 않는 낙동강이 얼음판으로 변하고 있으며

물에서 먹이 활동을 해야 하는 고니들이 얼음판 위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고니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주에서 4명의 회원이 함께 했습니다.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ㅠㅠ

 

 

낙동강이 얼음판으로 변했습니다. 물속에서 놀아야할 고니들이 꼼짝도 않고 앉아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관찰하니 꽁지 부근에는 똥이 가득 있더군요. 고니가 매우 깨끗한 놈들인데 힘이 없으니 앉은 자리에서 똥을 누고 있습니다.

 

 

이곳은 낙동강이 아닙니다. 많은 철새들이 낙동강을 버리고 주변의 좁은 냇가에 모여 있습니다.

낙동강에 있던 고니들도 저녁이면 이곳에 온다네요. 일부 고니들은 이곳에 있지만 대부분의 고니들은 예민해서 한적한 낙동강에서 힘겹게 낮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먹이를 던져주기 위해서 냇가로 접근하니 고니들이 놀라서 날아갑니다. 점심 무렵에 먹이를 주러 왔다가 고니들이 많아서 돌아섰는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서 고니들에게 미안하지만 먹이를 물가에 던졌습니다.

대구환경연합에서 라면상자로 10상자나 되는 먹이를 가져왔습니다. 먹이는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 것입니다.

이렇게 한번 먹이를 주는데 고구마 값만 30만원이 들어간다네요. 시민단체에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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