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너지 기후변화 보도자료

[기자회견문]SK, 석탄-고황유가 저탄소시대 전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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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연료전환 SK에너지 공개질의와 면담 기자회견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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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총 11매)



‘SK에너지의 연료전환 움직임에 대한 공개질의 및 면담 기자회견’


SK, 석탄 ‧ 고황유가 저탄소시대 전략인가?



○ 지난 2007년 말부터 SK에너지를 비롯한 울산지역의 기업대표자들은 ‘생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료정책을 완화해줄 것’을 건의한 이후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과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로비작업을 지속해왔다(첨부자료1> 참조).



○ 결국, 2009년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강만수)’ 소속 ‘민관합동 규제개혁추진단’에서 ‘연료사용 등 행위제한 규제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히고 ’12월까지 환경부가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국무총리실은 지난 12월 4일 고황유와 석탄 사용을 제한해왔던 기존 정책을 완화하는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으며 광역 지자체장의 결정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 해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이번 겨울도 예외는 아니었다. 2007년 기준 OECD 국가 중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1위이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위인 한국은 의무감축 대상국으로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에 따른 고통 분담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특히, 전체 에너지의 50%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산업계의 책임은 매우 크다. 한편, 얼마 전에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163개국을 대상으로 한 환경성과지수에서 대기오염 분야는 최하위 성적을 받아 부끄러운 환경성적표에 일조했다(이산화황(145위), 질소산화물(158위)).



산업계 내 에너지 사용량 2위인 SK에너지 공장이 위치한 울산은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되어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국 5위를 차지하고 있고(산업계 비중 76%), 전국 이산화황의 14.5%를 배출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는 석탄과 고황유로의 전환을 SK에너지가 적극 추진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 정유업계 1위이며 울산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 SK에너지가 현재의 저황유 대신에 고황유나 석탄을 사용하게 된다면 청정연료를 쓰고 있는 다른 업체들도 고황유나 석탄을 사용하게 될 것임을 명약관화하며, 더불어 S-oil과 GS칼텍스와 같은 동종의 경쟁업체 또한 연달아 연료를 전환하게 될 것이다. LNG에 비해 석탄과 중유는 각각 1.7배, 1.4배 가량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오므로 기후변화시대에 역행하는 산업계의 도미노 현상이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인 것이다.



○ 울산 내 대기오염 물질 연간 배출량이 80톤 이상인 사업장은 SK에너지를 포함해 20개에 이르는데 이들이 SK에너지를 따라서 LNG 대신 고황유를 사용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증가량은 연간 83만7천 톤에 이르게 된다. 3대 에너지다소비업체인 SK에너지, S-Oil, SKC만을 고려해도 78만8천 톤이나 되는 양이다. 이는 정부의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치(2005년 대비 4% 감축)를 고려했을 때 산업계에서 매년 줄여야 하는 감축량을 오히려 14~15% 가량 더 늘려 놓는 양이다. 한편, 이들 3대 다소비 업체가 현재 쓰고 있는 저황유를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했을 때에는 연간 산업계가 감축해야 하는 양의 27.4%나 감축할 수 있는 결과가 된다(첨부자료2> 참조). 특히, SK에너지가 청정연료로 연료를 전환했을 때 감축할 수 있는 80만 톤의 이산화탄소는 2006년 2월에 정부와 MOU 체결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감축하겠다는 이산화탄소 양과 일치한다(김정인, 기후변화와 친환경에너지, ‘기후변화시대, 석탄-고황유가 기업경쟁력일까’ 국회 토론회, 2010. 1. 22).



○ SK에너지는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황이 더 나오는 고황유 사용을 고집하는 이유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탈황시설을 설치할 것이므로 배출되는 이산화황의 양을 저황유를 사용할 때보다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저황유를 사용했을 때 배출되는 이산화황 농도는 100ppm을 상회하며 고황유를 사용했을 때 탈황시설을 거친 배출가스는 60ppm을 전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에 SK에너지가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는 2008년까지의 이산화황 배출농도는 3년 평균 51.7ppm 이다(첨부자료 3> 참조).



○ 또한, 2007년에 사용한 저황유 93만TOE를 고려했을 때 연료비용은 6천억원 가량으로 2008년 기준 전체 매출액 약 45조8천억의 1.3%에 불과해서 경제성을 이유로 청정연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주장은 초라한 변명으로 보인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SK에너지가 단기적인 경제성 분석에 사로잡혀 기후변화시대에 역행하는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비전을 가지고 산업계에서 탄소감축의 모범을 보이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의향은 없는 지 첨부자료와 같이 공개질의하고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한다(첨부자료 4> 참조).




2010년 2월 11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석봉․이시재․지영선 사무총장 김종남



* 문의 : 환경운동연합 미래기획팀 양이원영 국장(018-288-8402, yangwy@kfem.or.kr)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책실 김형근 실장(019-739-7979, dongchuk@hanmail.net)



첨부자료1> 산업계 연료전환 관련 경과 일지 ———————————————— 3


첨부자료2> 연료별 열량 당 오염물질 배출계수 ———————————————– 5


첨부자료3> 울산 국가 산업공단 1종 사업장 중 LNG+저황유 사용 현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 6


첨부자료4> SK에너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밝힌 아황산가스배출 농도 ————————– 8


첨부자료5> SK에게 드리는 ‘환경운동연합’의 공개 질의서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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