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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신불산케이블카 설치 반대 기자회견

http://www.ulsankfem.or.kr/r_thinktech/board.php?board=kfemnewphoto&command=body&no=1753
 
 

밀양 케이블카 불법 판명.

 

울산시는 신불산 케이블카 계획을 취소하라 !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와 맞물린 지역공동 자연자산 으로 후손에게 길이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다.

한 민간업체가 투자한 밀양시 얼음골케이블카가 가동을 시작 했다. 이에 힘입어 억새가 장관인 주말에는 수천 명이 케이블카를 타고 재악산, 천황산 억새를 보러 올라온다. 이로 인한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환경부 허가사항 중 산들늪과 연계하는 산책로는 제외한다는 항목을 지키지 않고 버젓이 등산로를 냈다. 기존 등산로와 연계를 피한다는 환경부 로프웨이 설계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얼음골 케이블카 실상은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산들늪 등 생태계가 민감한 지역에 케이블카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오가면서 생태파괴 위험이 더 높아졌다.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폭이 좁았던 등산로가 넓어지고 이제 왕복길이 생기는 구간도 생기고 있다. 무리지어 앉은 사람들에 의해 억새도 중간 중간에 쥐 파먹듯이 변할 수도 있다. 지역경제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외지인이 숙박을 하거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근거자료는 없다. 단체장 치적을 쌓거나 부동산업자, 건설업자들만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싼 개발이익을 챙기고 영남알프스는 그 자연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만든다고 본다.

이번 주 경남 시민단체가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케이블카가 자연공원법 위반, 경남도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 조건 무시, 자연공원 케이블카 가이드라인 위반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연공원법에는 ‘공원자연보존지구’ 안에 설치되는 케이블카의 경우 ’50인용 이하’만 가능토록 돼 있으나 얼음골케이블카는 탑승정원을 70명으로 설계하고, 2009년 1월 경남도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 당시 자연공원법은 공원자연보존지구 내 건축물 높이를 9m 이하로 제한하고 있었지만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 높이는 14.88m로 이 역시 명백한 자연공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울산은 공업화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여러 가지 큰 변화를 하고 있다. 태화강 수질이 좋아져 황어, 은어, 이제 연어도 많이 돌아오는 친환경도시라고 새롭게 보고 있다. 태화강변을 중심으로 하는 자전거도로가 380여㎞, 2015년까지 총 450㎞ 길이로 완성하였다. 울산은 ‘걷고 싶은 울산, 울산 녹색길’을 앞세우며 느림과 걷기가 갖는 문화적 현상을 공감하고 이러한 문화가 현실이 되는 명품 녹색길 ‘울산어울길’, 7개 구간 75km를 10월말 준공하였다. 또한 29.5km의 하늘억새길을 4월에 준공하고, 56km의 영남알프스 둘레길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걷기는 성장과 빠름에 대한 인문학적 되돌아봄이고 빠름과 성장이 놓치고 간 망가진 자연환경에 대한 성찰이다. 그런데 울산시가 올 해 중 신불산 케이블카를 추진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이러한 흐름과는 달리 완전 거꾸로 가려는 처사다.

오히려 울산시는 단순경쟁 논리로 신불산 케이블카로 맞불을 지르려할 것이 아니라 이참에 공동자산인 영남알프스를 갉아먹는 케이블카 문제점을 바로 잡을 기회가 온 셈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울산이 가장 큰 도시인만큼 울산시 방향에 따라 주변 군, 도시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개발업자나 땅 투기 논리에 휘둘려 성급한 개발로 웅장하고 신비로운 자연자산을 망가뜨리지 말고 장기적이고 신중한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문제를 철회하기를 울산 제 시민단체는 간절히 바라며

울산시가 이를 추진하려 한다면 신불산을,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임을 이 자리에서 선포한다.

 

2012. 11. 10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시민연대, 영남알프스사랑시민모임.

문의 : 296-0285, 환경운동연합 조직살림국장 이 동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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