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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건설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강동면 국당1리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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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1(토) 강동면 국당1리

 

지난 9월17일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덮쳤을 때 경주도 큰 피해를 입었다.

그중 강동면 국당1리에는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 송전탑 4기가 쓰러지고 사찰 법당이 철탑에 깔렸다.

두 달이 지났으나 사찰 법당은 복구되지 않았고 송전탑은 새로 세워졌으나 주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급기야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송전탑 공사는 중단됐다.

주민들이 싸우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다.

 

 아래 지도 안의 빨간색 원이 국당1리다.

 경주에서 포항 방향으로 유강터널 못 가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형산강을 건너 국당1리로 갈 수 있다.

 

 

180번 송전탑이 쓰러져 보광사의 법당을 덮쳤지만 한전은 복구 및 보상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한전은 자신들도 재해의 피해 대상이지 가해자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법당은 두 달이 넘도록 그냥 방치됐다.

보광사 측은 경주시를 방문하여 시장까지 면담했으나 시에서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경주시는 관공서와 종교시설은 피해복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진 중앙의 콘크리트 잔해는 180호기 송전탑의 기초 구조물이다. 송전탑의 기초가 보광사 앞마당까지 쓸려올 정도의 산사태였다.

 

 

한전은 180호기 송전탑을 복구하면서 원위치가 아니라 50미터 정도 마을 쪽으로 이동하여 가설했다.

원위치는 계곡이기 때문에 또다시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됐기 때문에 마을 쪽으로 이동을 했다고 한다.

문제는 송전탑 위치를 이동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아무런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

경주시가 송전탑 건설을 허가하면서 마을 주민의 동의를 구하도록 했으나 한전은 송전탑 건설에만 급급한 나머지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주민들은 천막을 치고 공사를 못하도록 지키고 있다.

현재 케이블 가설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경주시는 일단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고 공사 중단을 명령했다. 주민동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원위치 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원위치에서 충분히 공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번 위치에서 찍은 180호 송전탑

 

2번 위치에서 찍은 180호 송전탑

 

3번 위치에서 찍은 180호 송전탑

 

4번 위치에서 찍은 180호 송전탑

 

 

주민들은 179호기 송전탑 옆에 천막을 치고 10월 28일부터 농성을 하고 있다.

농성의 주된 목적은 한전의 송전탑 공사를 막는 것이다.

천막은 179호기 옆에 쳤으나 주민들이 문제 삼고 있는 송전탑은 180호기다.

180호기가 마을 쪽으로 이동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마을 뒷산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높이도 훨씬 높아져 전자파의 영향도 더욱 커졌다고 우려한다.

또한 송전탑 아래로 전원 주택단지가 더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송전탑으로 더이상의 개발도 힘들어졌다고 한다.

180호기 송전탑 인근에는 약 37가구의 전원주택이 있고 대부분 깨끗한 곳을 찾아 도회지에서 온 주민들이다.

기존에 있던 송전탑은 어쩔수 없지만 새롭게 생활권을 침범하는 송전탑은 받아들 수 없다는 입장이 강경했다.

 

 

 

 

179호기 송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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