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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먹물, 중금속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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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수산물 내장 등에서 카드뮴, 최고 15배

 

부산지역 대형 할인매장과 유명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낙지와 대게 내장에서 중금속인 카드뮴(Cd)이 기준치를 최대 15배, 6배 초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지 먹물에 밥을 비벼먹거나, 대게 내장까지 섭취하는 우리 국민들의 식습관 상, 중금속 위험에 크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부산지역 민간 연구기관인 사)환경과 자치연구소 (소장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와 안동대학교 환경위해연구실(김영훈 교수)에 따르면, 낙지는 5개 샘플과 대게 3개 샘플의 살코기 부분은 기준치 이내지만, 내장에서 모두 카드뮴 기준치를 초과했다. 참치와 돔베기 등에서는 각각 4개 샘플 중 1개, 3개 샘플 중 2개에서 수은(Hg)의 기준치를 초과했는데, 참치는 1.29배, 돔베기는 최대 5.12배가 검출됐다.

   

카드뮴이 사람 체내로 들어오면 칼슘 균형을 무너트려 골연화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공해병인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물질로 지목되고 있다. 수은 역시 일본의 미나마타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카드뮴의 국내 어패류 기준은 2mg/kg이며, 이번 분석에서 갑각류 내장은 연체류 기준을 대비 했다. 수은은 대형 심해성 어류의 경우 현재 메틸수은 1mg/kg 만 있어, 일반 어류 기준치 0.5mg/kg를 적용 했다

사)환경과 자치연구소는 인간의 체내에 유해한 중금속의 축적 경로가 어패류, 육류, 채소류 등의 오염된 식품이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중금속 섭취량의 33∼58%가 수산물 및 어패류에서 기인한다는 식약청 연구 결과도 있는 상황이다.

 

사)환경과 자치연구소는 2009년부터 부산지역 어패류 중금속 분석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중금속 함유농도가 높은 수산물을 중점에 두고 조사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2010년 조사에서 대게 내장은 기준치의 23배인 45.46 ppm (mg/kg)이 검출 됐으며, 2011년 낙지 내장에서는 1.6배인 3.26 ppm (mg/kg)이 검출 된 바 있다.

 

이러한 중금속 문제에 대해 정부의 대책은 미흡한 상황이다. 2010년 사)환경과 자치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대해 농림식품부 및 식약청은 갑각류의 환경 기준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하였으나, 현재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사)환경과 자치연구소 서토덕 연구기획실장은 “수은이나 카드뮴에 오염된 수산물의 실태를 파악해서 문제가 되는 어종에 대한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서 “부산지역 등 연안지역 주민의 경우 수산물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각 지자체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보건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토덕 실장은 “현재 수산물섭취 안전가이드라인은 담수어종의 경우에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수산물 및 어패류의 ‘수산물섭취 안전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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