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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2012 생명평화대행진 고리원전 도보순례 및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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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생명평화대행진!  

 

대한민국은 아프다! 쌍용자동차! 용산! 강정을 넘어~ 핵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

 

 

지난 10월 4일 강정을 출발한 생명평화대행진단이 목포.광주, 순천, 보성.벌교, 공주와 대전, 마산.창원을 거쳐 오늘 고리에 도착했습니다. 2012 생명평화대행진단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이땅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뭇 생명들의 탄식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음을 얘기했습니다.

 

정리해고로 인해 일터에서 쫓겨난 쌍용자동차의 노동자들,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는 강정마을 주민들, 개발이익을 위한 맹목적 강제철거로 인해 쫓겨나고 죽어간 용산철거민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거대한 연못이 되어 죽어가는 4대강, 생태계를 파괴하는 골프장, 송전탑과 핵발전소로 갈기갈기 찢어버린 지역공동체를 고통의 현장으로부터 민초들의 자구적인 연대를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오늘 생명평화대행진단 참가자들은 이곳 고리핵발전소 현장에서 부산,울산,경남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핵발전소를 이땅에서 추방하고 핵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연대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핵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핵발전소 폭발사고는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일본의 수많은 사람들은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로 누출된 방사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일본을 비롯해 지구촌 곳곳으로 소리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할 이곳 고리핵발전소에서는 중고부품, 짝퉁납품, 마역투약까지 끝없이 비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처럼 핵발전소가 밀집되어 거대한 단지를 이루고 있는 바로 이곳, 부산의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설계수명이 지난 낡은 고리1호기는 즉각 폐쇄해야 합니다.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원전 고리1호기의 반경 30km 이내에는 부산, 울산. 경남주민 342만여명이 거주

 

하고 있어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수백만 시민의 생존권과 삶의 터전을 잃게 됩니다. 후쿠시마

 

핵사고의 핵심은 수명이 끝난 핵발전소의 사고는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된다는 교훈을 기억한다면 고

 

리1호기는 즉각 폐쇄해야 할 것입니다.

 

 

 

둘. 부산 고리지역에 “대규모 핵단지화”를 추진하려는 정부계획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고리지역에는 이미 6개의 핵발전소가 가동중이며, 2기가 건설중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4기의 핵발전소를 추가 건설하여 총12기에 달하는 핵단지화를 조성하려 하고 있으며, 신고리에서 생산한 전력을 서울 및 수도권으로 공급하려 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단 1기도 없는 핵발전소를 지역에 12기나 건설하여, 자신들이 사용하고자 하는 비상식적 에너지 정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셋.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장지역 ‘사용후 핵연료 부지’ 검토는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고준위 핵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는 수십만년 동안 독성이 유지되는 맹독성 물질이며, 인류는 아직 이를 처리하는 기술과 경험이 없습니다.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책임이 부여되는 ‘사용후 핵연료 처분 문제‘를 밀실에서 추진하는 것은 소통없는 강행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이명박정권의 독재적 발상의 연장입니다. 사회적 공론화와 국민 여론수렴 과정이 없는 사용후 핵연료 처분시설 후보지 선정은 어떠한 정당성도 없으며 원천 무효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비록 한 달 남짓의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2012 생명평화대행진은 이 기간을 통해 노래하고 춤추며, 대한민국 곳곳 현장의 고통과 함께 할 것입니다. 고리핵발전소를 지나 밀양의 송전탑 투쟁으로, 영덕과 삼척으로 핵없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이제 고리가 그 첫걸음입니다.

 

함께 살자, 모두가 하늘이다! -함께 걷자, 강정에서 서울까지! 함께 만들자, 핵없는 세상….

 

2012년 10월 12일

2012 생명평화대행진단/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탈핵울산공동시민행동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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