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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345kv 송전탑 공사 현장 20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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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14(금) 경북 청도 각북면

두다타타~~ 헬기가 쉼 없이 머리위를 날아다닌다. 산마루에 건설하는 365kv송전탑 자재를 실어나르는 헬기들이다. 주민들은 돌아가도 되는 헬기들이 주민들을 괴롭히기 위해 이쪽으로 날아간다고 말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헬기 소음에 소 3마리가 유산됐다고 한다. 이곳은 청도 각북면 지슬리의 송전탑반대 주민대책위 천막농성장이다.

 
오늘 아침 이곳 공사현장에서 주민들과 시공사 간에 큰 마찰이 있었다. 아침 7시40분경 시공사는 직원 40여명을 동원하여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어르신들을 완력으로 물리치고 공사를 강행했다. 그 과정에서 어르신 2명이 땅바닥에 내쳐져 실신했고 다큐촬영을 온 감독도 현장소장에게 따귀를 맞는 등의 폭력을 당했다. 이곳은 무법천지다. 급히 청도까지 달려온 이유다. 다행히 대구의 활동가들과 하승수 변호사님이 현장에 급히 와 계셨다.

참으로 괴이한 일들이 지난 4년간 청도에서 벌어졌다. 송전선로가 마을을 가로질러 가는데도 주민들에게는 비밀로 했고, 유지들 몇몇을 불러 거짓노선도를 보여주었다. 법적으로 명시된 공시, 공청회 등을 하지 않았고 주민들이 이것을 문제삼아 담당 공무원을 고발하자 법정에서 “몰라서 행정처리를 못했다”라고 진술하고 법원은 공무원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공무원의 변호사 비용은 한국전력에서 부담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사업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의견서도, 주민들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 마을 이장이 서류를 모두 위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그것도 2006년에 작성되어야 할 문서가 2009년에 위조됐다. 국책사업이란 이름으로 곳곳에서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22번, 23번, 24번, 25번의 송전탑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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