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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부산시민농성 무한도전 캠프 시작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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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폐쇄 부산시민 무한도전캠프를 열면서 [기자회견문]

 

고리 1호기, 이제 부산시민여러분이 꺼주세요

이제 찬바람 분다. 고리1호기 재가동 즉각 중지하라.

 

지난 8월 6일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를 재가동하였다. 예비전력이 바닥났다고 호들갑을 떨던 정부는 기어이 핵발전소 인근지역단체와의 합의를 방패막이로 전체 전기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고리1호기를 재가동한 것이다.

 

70% 이상 반대 부산시민 배제, 재가동 합의

[이미 부산시민 70% 이상이 고리1호기 재가동반대와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고리 1호기의 최대쟁점인 안전성문제에 대하여 핵발전소 인근 지역단체와 희한한 합의를 하였다. 직접 피해대상자인 부산시민을 배제한 채 일개 주민단체와 비공개 졸속 점검을 통한 합의는 결국 고리1호기 재가동을 위한 짜맞추기 식 절차이며 꼼수라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

단지 일 년에 며칠, 하루 중 몇 시간의 전력피크 해소를 위해 3백50만 부산시민과 울산시민, 인근 주민들이 핵사고의 위험을 안고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고리1호기를 재가동했어야 하는가.

 

찬바람 분다, 이제 고리1호기를 끌 것인가

지금도 부산시민의 전력수요의 2배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1백만kw급의 부산시민 연간 전력소비량의 40%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는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음에도 왜 30년의 수명을 다하고 다시 10년 연장하여 가동하는 낡고 위험한 고리 1호기의 재가동을 눈뜨고 지켜보아야 하는가.

어쨌든 고리1호기 재가동 관련 천만번 양보하여 여름철 무더위와 전력피크 때문이라 치자. 알다시피 핵발전소는 한번 가동하면 밤낮으로 정격출력을 통하여 어마한 전력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찬바람 불고 전력예비율이 40%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는 지금부터 어찌할 것인가. 이제 고리1호기를 끌 것인가.

 

너무 비싼 수업료를 치른 일본의 핵발전소 가동중단

[누군가는 핵발전소의 위험성이 과장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핵발전소가 안전하고 편리한 것이라면 애꿎은 송전탑 건설로 국토를 황폐화하고 평생 농사만 짓던 밀양의 어르신을 분신자살로 내몬 고리 지역 대신에 이미 건설이 가능하다는 용역결과까지 나온 서울 한강에 지으면 되지 않겠는가.

알다시피 일본은 54기의 핵발전소 대부분을 가동 중단하였다. 전체 발전설비의 30%에 달하는 전력량이 통째로 멈춰 섰음에도 전국적인 전력대란이나 비상사태는 없었다. 그럼에도 지금 일본에서는 연일 수만 명의 시민들이 반핵시위의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일본은 너무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말았다.]

 

국민목숨 담보한 범죄행위, 부산시민이 나설 때

흔히 생수를 마시면서 유통기한이 지나면 먹지 않는다. 먹지 못하는 물이라서가 아니라 유통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먹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와 한수원은 부산시민을 비롯한 3백50만 시민과 주민의 목숨과 생존권을 담보로 이 같은 도박을 하는가. 이는 도박을 넘어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다. 아니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고리1호기를 재가동하는가.

[이제는 부산시민이 나설 때이다. 아무런 안전대책도, 사고 시 비상 매뉴얼도 하나 없이 오로지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정부와 한수원의 입만 쳐다봐야 하는 이 상황에 대하여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지 않는가.]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부산시민 무한도전캠프

[오로지 고리1호기 재가동에 목을 매고 거짓선전과 갖은 꼼수와 주민 이간질을 서슴지 않는 정부와 한수원의 작태에 맞서 이제 부산시민 스스로 우리 아이와 우리 목숨을 지켜낼 수밖에 없다.]

이에 고리1호기 폐쇄운동에 앞장서 왔던 우리 반핵부산시민대책위는 소속단체와 뜻있는 인사와 시민들의 결의를 모아 부산시의회 앞에 <부산시민 무한도전캠프>를 차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

이를 통하여 부산시민들에게 폭염과 전력피크를 빙자한 고리1호기 재가동의 부당성과 아울러 위험성을 알리며 고리1호기 가동중지 및 폐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현장농성을 통한 반핵운동의 캠프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고자 한다. 그리고 캠프를 통하여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소속단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다.

아울러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에 대하여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부산시민의 무한도전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부산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2012년 8월 22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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