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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김건호 사장, 4대강 충견 노릇 덕에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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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한국수자원공사(수공) 김건호 사장의 재연임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MB 정권 초기인 2008년 7월에 임명된 김 사장은 2011년 연임에 이어 올해 재연임 돼, 내년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내고 “김 사장이 잇따라 연임하게 된 까닭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충견 노릇을 제대로 했기 때문”이라 꼬집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이번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충실히 이끌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해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 해 준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의 설명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김건호 사장의 4대강 충견 노릇은 익히 알려져 있다”면서 김 사장은 맹목적인 4대강 찬동 발언 사례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9년 9월 ‘왜 지금 4대강 살리기인가’라는 언론 기고를 통해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 물 부족 및 가뭄, 홍수 극복, 수질 개선’ 등 4대강 만능론을 주창하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방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지난 해 8월 ‘G2G Wave 신(新) 경영’ 선언식에서 “K-water(수공)는 지난 3년 간 4대강 살리기 등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 사고의 대부분은 4대강 사업으로 채워져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김 사장의 바람과 달리 수공의 국민 신뢰도는 낮아 보인다”라면서 “수공이 참여한 4대강 사업 전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 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뭄과 홍수 예방이 목적인 4대강 사업은 가뭄에는 무용지물이고 홍수 위험이 더 가중 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환경운동연합의 지적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상황이 이럼에도 정권과 공사 관계자는 무조건 ‘성공’이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수공은 적자를 예상했음에도 4대강 사업에 8조원을 부담해 부채 비율을 6배 증가 시키는 등 스스로 재무 상태가 악화 시켰다”고 지적했다. 수공은 지난 6월 말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민간 전문가인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허위 사실 운운하며 고소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비판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려는 파렴치한 행위”라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 이철재 정책처장은 “이런 상황이라면 수공의 이성과 객관적 판단 능력은 상실됐다고 봐야 한다”면서 “수공을 몰염치 공기업으로 만든 김건호 사장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수공 역시 역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세금 낭비, 국토 파괴의 첨병 노릇을 한 수공은 해체 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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