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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문화재단의 어린이 뮤지컬 20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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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29(금)


 


원자력문화재단에서 무료로 뮤지컬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라벌문화회관에 갔습니다.


첫 공연을 본 소감을 결론부터 말하면, 아~ 어떻게 동심을 이렇게 이용할 수가 있나 하는 것입니다.


공연은 시종일관 원자력을 미화하는 내용으로 이어지고 무비판적으로 원전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주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핵산업계의 자화자찬 논리는 모두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장면을 더 소개하면,


-원자력에너지로 전기를 만들면 방사선이 나오는데 그 방사선으로 병을 치료한다.


-김치 된장 고추장을 방사선으로 멸균하면 미생물이 죽어서 맛있는 우리 음식을 오래오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상황: 저팔계가 음식을 잘 못 먹어 배탈이 났을 뿐인데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 왜 아픈지 알아보자는 설정. 그리고 엑스레이는 원자력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 만들었다는 친절한 해설.


등등… 


 


뮤지컬을 보면서 우스웠던 장면은, 김치 된장 고추장에 방서선을 쬐면 더 오래 먹을 수 있다는 대목이 나오니까 제 앞에 앉아 있던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았네..” 하며 즐거워 하던 모습입니다. 헐~~


 


첫 공연의 관람대상은 모두 어린이집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장 밖에는 2회 공연을 보기위해 수많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모여 있었고 이런 식으로 경주시의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어떻게 아이들과 왔냐고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그냥 관람계획이 잡혀 있어서 아이들과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 포스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울진, 경주, 영광, 부산, 삼척 등 원전이 있는 곳과 예정부지인 곳에만 공연을 합니다.


상당히 위험한 공연입니다. 내용의 위험성 보다는 원자력문화재단에서 ‘동심’을 볼모로 삼아 이런 짓거리를 한다는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월성, 고리, 삼척, 영덕 등 핵발전 관련해서 첨예한 대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동심’을 볼보로 잡아 핵장사를 하는 정말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안전한 음식! 헐~ 방사능 조사 식품을 안전한 식품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뻔뻔함. 


 



 



2회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집 원생들. 


 



어린이집들의 공연관람 일정이 빼곡히 기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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