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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통한 ‘강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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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달래 작가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allae.bae)>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예술가 배달래 작가가 독일 다뉴브에서 현지시간 17일 ‘강의 눈물’을 몸으로 표현했다. 한국의 4대강 사업으로 망가지고 파헤쳐 지고 있는 현실을 백 마디 말이 아닌, 몸동작으로 전달한 것. 배달래 작가는 독일 레겐스브루그에서 열리는 다뉴 축제를 추진하는 독일 자연보호 연맹 (분트)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펼쳤다.

 

퍼포먼스를 끝내고 배달래 작가는 “현지 관객들과 함께 토건 세력의 욕망으로 파괴되어 가는 강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명을 위한 몸짓을 함께 했습니다”라면서 “자연과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독일인이나 한국인이나 전 지구인이 같은 심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작년 4대강 현장 조사를 위한 방한했었던 국제적 하천 전문가인 독일의 베른하르트 교수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배 작가의 ‘강의 눈물’ 공연을 보고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자연과 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공감이 있기 때문이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다뉴축제의 배달래 작가 공연에도 함께 해 주위 사람들에게 ‘작년에 내가 왜 그토록 눈물을 흘려는지 알겠지’라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배달래 작가는 이번 퍼포먼스를 ‘다뉴브의 눈물’이라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분트에 따르면 다뉴브 강에 댐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인 레겐스브르그는 2차 대전 후 농지를 위해 제방을 쌓아 강폭이 좁아졌는데, 이곳에 댐을 건설해 강변을 직강화 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베른하르트 교수는 “강 주변의 토지를 정부가 매입해 원래 강 길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독일 분트 관계자는 “지금 댐을 지으려 하는 건 독일의 자연보호 활동에 큰 기회”라면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이번 축제의 기획 의도를 말했다.

 

배달래 작가와 동행한 에코채널 라디오in 김병건 대표는 “‘강의 눈물’ 퍼포먼스가 다뉴브댐 반대 집회 후에 열렸기 때문에 현지 독일인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전달됐을 것”이라면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연과 강을 지키려는 이들의 무한 공감이 있기 때문에 감동을 더했다”며 이 날의 공연 상황을 설명했다. 

 

국내 방송사에서는 ‘아마존의 눈물’ 등과 같이 파괴 되고 있는 지구 환경의 이야기를 다큐로 제작해 적지 않은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 상황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꼭두각시 사장이 차지한 방송사에 의해 한국의 ‘강의 눈물’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게다가 4대강 현장 취재 한 번도 하지 않은 보수 언론은 4대강 사업이 성공했다는 정권의 논리를 그대로 전하고 있다.

 

4대강의 눈물, 다뉴브의 눈물, 생명의 눈물은 서로 통하고 있다. 누가 닦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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