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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서] 백사실계곡 산란철 도롱뇽 보호캠페인

http://www.ecoseoul.or.kr/1871313

취재요청서 (총 1매)

 

서울시보호종 백사실계곡 도롱뇽 잡아가면 나빠요!

백사실계곡 산란철 도롱뇽 보호캠페인

 

◎ 일시 :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오전 10시

◎ 장소 : 창의문 앞 (윤동주시인의 언덕 앞)

◎ 참석인원 : 12명

◎ 퍼포먼스 : 양서류의 산란철을 맞아 시민들의 무단포획에 슬퍼하는 서울시보호종 도롱뇽 연출 (준비물 : 도롱뇽알모형, 뜰채, 도롱뇽모형, 피켓 등)

 

 

○ 서울 사대문안 유일한 도롱뇽 서식지로 알려진 부암동 백사실계곡의 도롱뇽과 산개구리가 산란철을 맞아 무단포획 및 채집의 위협받고 있다. 이에 서울환경연합은 백사실계곡의 도롱뇽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27일 오전 10시 종로구 부암동 창의문앞에서 진행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백사실계곡은 2009년 서울시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보호지역이다. 생물의 서식처를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포획, 채집 할 경우에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방문객이 증가하고, 백사실계곡이 관광지나 휴양지처럼 소개가 되면서 백사실계곡을 찾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 백사실계곡은 서울시내에서 양서류의 서식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생태적으로뿐만 아니라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백사실계곡 보호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백사실계곡에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2. 3. 26.서울환경운동연합

 

※ 문의 : 서울환경연합 손민우 활동가 (010-9638-9979 / sonmw@kfem.or.kr)

서울환경연합 박주연 팀장 (010-9978-0053 / juyeon03@kfem.or.kr)

 

※ 붙임 : 기자회견문 – 도롱뇽의 편지

백사실계곡의 도롱뇽 알, 도롱뇽 사진

 

 

 

 

백사실계곡 기자회견문 – 도롱뇽의 편지

 

서울시민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백사실계곡에 살고 있는 도롱뇽 이예요. 풀린 듯 하지만 풀리지 않는 날씨와, 바쁜 서울의 생활에 잘 지내셨는지 안부인사 드립니다. 아무리 서울에서의 삶이 힘들어도 우리에게 백사실계곡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답니다. 특히 저희 도롱뇽처럼 백사실계곡에 살고 있는 양서류친구들에겐 더 할 나위 없는 천국이지요.

최근 백사실계곡은 봄을 맞아 양서류의 산란이 한창입니다. 우리 도롱뇽가족들은 너도나도 좋은 자리를 찾아 산란을 하고, 미래에 커나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준비를 하는 시기이지요. 사람들로 말하자면 신혼기와 같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런 좋은 시기에 걱정이 있답니다. 왜냐하면 백사실계곡을 찾는 방문객들이 우리 소중한 알을 납치해가고 있기 때문 이예요. 긴 긴 겨울을 이겨내고 어렵게 낳은 알들인데,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타 들어간답니다. 뭐, 사람들이 학교에서 말하는 관찰학습 때문에 그렇다나요? 아이들의 교육이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도롱뇽의 아이들을 납치해가면서 까지 학습을 하는게 과연 옳을까요?

 

그 뿐이 아닙니다. 산란철이면 우리는 계곡물 속의 돌 아래 숨어있는데, 우리를 잡아가려고 돌을 들추거나, 하천을 건너기 위해 돌을 마구 밟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는 우리 집이 무너지는 것 같아 너무 무섭기도 하고 가끔은 정말로 돌에 깔려 죽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서울시민여러분, 백사실계곡은 환경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서울의 사대문 안쪽에서 도롱뇽이 살기 좋다고 가장 소문났던 곳이 바로 백사실계곡이예요. 하지만 1박2일 같은 유명프로그램과 각종 매체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삶이 너무 어려워졌어요. 매주 주말이면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우리를 잡기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닌답니다. 백사실계곡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사람들이 법으로도 지정했다는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나 봐요..

 

백사실계곡은 여러분의 휴식처이기도 하지만, 우리 도롱뇽친구들이 사는 집이랍니다. 사람들은 다른 집에 놀러갈 때 예의를 지킨다고 들었는데, 왜 도롱뇽친구들의 집에 올때는 예의를 지키지 않으시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작은 생명이지만, 우리가 사라진다면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환경 또한 사라진답니다.

 

서울시민여러분! 우리 도롱뇽친구들을 지켜주세요! 우리 알을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백사실계곡을 지켜주세요!

 

2012년 3월 26일

서울환경운동연합

[취재요청서] 서울환경연합 – 백사실계곡 산란철 도롱뇽 보호캠페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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